“미국, 4·3에 대해 책임지고 대화 나서야”
입력 2024.05.29 (18:59)
수정 2024.05.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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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회 제주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첫날 열린 4·3 관련 세션에는 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전직이긴 하지만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4·3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포럼 첫날인 오늘 '제주 4·3,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이란 세션이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참석했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책임 규명인데요.
이와 관련해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 당시의 인권 유린과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알게 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에 대해 미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가해자로서 대화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화를 이끌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미국 사람들 상당수가 제주 4·3을 잘 모른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발언이라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제주포럼이 모레까지 열리는데, 앞으로 어떤 내용의 세션들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포럼 둘째 날인 내일(30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계 지도자 세션이 진행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여합니다.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서는 이번 제19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리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마지막 날인 모레(31일)는 '해외 분권 사례 공유를 통한 특별자치시도 발전방향 모색' 세션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선 선진 분권 지역인 이탈리아 남티롤의 자치 성과와 제주에 주는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또 무역투자협력을 위한 지방외교를 주제로 폐막 세션이 열리고,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제주포럼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한창희
제19회 제주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첫날 열린 4·3 관련 세션에는 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전직이긴 하지만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4·3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포럼 첫날인 오늘 '제주 4·3,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이란 세션이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참석했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책임 규명인데요.
이와 관련해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 당시의 인권 유린과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알게 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에 대해 미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가해자로서 대화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화를 이끌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미국 사람들 상당수가 제주 4·3을 잘 모른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발언이라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제주포럼이 모레까지 열리는데, 앞으로 어떤 내용의 세션들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포럼 둘째 날인 내일(30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계 지도자 세션이 진행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여합니다.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서는 이번 제19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리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마지막 날인 모레(31일)는 '해외 분권 사례 공유를 통한 특별자치시도 발전방향 모색' 세션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선 선진 분권 지역인 이탈리아 남티롤의 자치 성과와 제주에 주는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또 무역투자협력을 위한 지방외교를 주제로 폐막 세션이 열리고,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제주포럼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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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4·3에 대해 책임지고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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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9 18:59:51
- 수정2024-05-29 19:59:15
[앵커]
제19회 제주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첫날 열린 4·3 관련 세션에는 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전직이긴 하지만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4·3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포럼 첫날인 오늘 '제주 4·3,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이란 세션이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참석했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책임 규명인데요.
이와 관련해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 당시의 인권 유린과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알게 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에 대해 미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가해자로서 대화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화를 이끌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미국 사람들 상당수가 제주 4·3을 잘 모른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발언이라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제주포럼이 모레까지 열리는데, 앞으로 어떤 내용의 세션들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포럼 둘째 날인 내일(30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계 지도자 세션이 진행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여합니다.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서는 이번 제19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리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마지막 날인 모레(31일)는 '해외 분권 사례 공유를 통한 특별자치시도 발전방향 모색' 세션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선 선진 분권 지역인 이탈리아 남티롤의 자치 성과와 제주에 주는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또 무역투자협력을 위한 지방외교를 주제로 폐막 세션이 열리고,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제주포럼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한창희
제19회 제주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첫날 열린 4·3 관련 세션에는 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전직이긴 하지만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4·3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포럼 첫날인 오늘 '제주 4·3,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이란 세션이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참석했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책임 규명인데요.
이와 관련해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 당시의 인권 유린과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알게 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에 대해 미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가해자로서 대화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로버트 전 차관보는 제주 4·3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화를 이끌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미국 사람들 상당수가 제주 4·3을 잘 모른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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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발언이라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제주포럼이 모레까지 열리는데, 앞으로 어떤 내용의 세션들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포럼 둘째 날인 내일(30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계 지도자 세션이 진행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여합니다.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서는 이번 제19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리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마지막 날인 모레(31일)는 '해외 분권 사례 공유를 통한 특별자치시도 발전방향 모색' 세션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선 선진 분권 지역인 이탈리아 남티롤의 자치 성과와 제주에 주는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또 무역투자협력을 위한 지방외교를 주제로 폐막 세션이 열리고,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제주포럼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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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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