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7.1% 수련병원 근무…복귀 여부따라 차이나게 조치”

입력 2024.05.29 (19:18) 수정 2024.05.29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벗어난 지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만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지 100일.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9백 7십여 명으로 여전히 전체의 7.1%에 그칩니다.

정부는 어제까지 한 달간 복귀한 전공의가 122명으로, 현장에 돌아오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압박에 밀려 스스로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하기엔 개인에게 돌아올 피해가 크다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두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습니다."]

전공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암 치료 연기 등 중증환자 진료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직 전공의의 진료 공백을 메우는 PA, 진료지원 간호사는 늘고 있습니다.

PA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만 천3백 95명으로 한 달 새 12% 늘었습니다.

정부는 21대 국회에서 PA간호사 제도화 등이 포함된 간호법 처리가 무산된 것에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신속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775억 원 규모의 예비비가 심의·의결됐습니다.

예비비는 공보의와 군의관 파견 등 의료공백 대응에 쓰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공의 7.1% 수련병원 근무…복귀 여부따라 차이나게 조치”
    • 입력 2024-05-29 19:18:11
    • 수정2024-05-29 20:37:22
    뉴스7(춘천)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벗어난 지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만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지 100일.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9백 7십여 명으로 여전히 전체의 7.1%에 그칩니다.

정부는 어제까지 한 달간 복귀한 전공의가 122명으로, 현장에 돌아오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압박에 밀려 스스로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하기엔 개인에게 돌아올 피해가 크다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두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습니다."]

전공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암 치료 연기 등 중증환자 진료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직 전공의의 진료 공백을 메우는 PA, 진료지원 간호사는 늘고 있습니다.

PA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만 천3백 95명으로 한 달 새 12% 늘었습니다.

정부는 21대 국회에서 PA간호사 제도화 등이 포함된 간호법 처리가 무산된 것에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신속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775억 원 규모의 예비비가 심의·의결됐습니다.

예비비는 공보의와 군의관 파견 등 의료공백 대응에 쓰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