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러시아의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계획을 놓고 환경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들이 바이칼호의 오염 위험과 희귀동식물 보호를 이유로 예정된 송유관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부터입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파이프라인 계획은 시베리아에서 파낸 석유를 동해의 항구로 보내 한국과 중국,일본,미국으로 수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송유관의 길이만 4천 2백킬로미터에 예상 공사비가 170억달러,17조원이나 하는 거대한 사업입니다.
이 국책사업에 대해 국제환경단체들은 꾸준히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먼저 바이칼호의 오염가능성을 지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 가까이로 송유관이 지나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미하일 크레눌린(그린피스 러시아본부) : "사고가 나면 20분안에 4천톤의 기름이 바이칼호수로 흘러들어 오염시킬수 있습니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란스네프트'측은 노선을 바꿀 경우 공사비 부담이 크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또 석유 터미널 예정지인 동해의 페레보즈나야 만이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 서식지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그레고리(국제 동물복지기금) : "대형 유조선이 연근해에 침몰하면 생태계에 큰 재앙입니다."
환경주의자들이 경제발전에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는 러시아 정부의 불평과 환경단체의 반박으로 송유관을 둘러싼 논란은 전형적인 환경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러시아의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계획을 놓고 환경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들이 바이칼호의 오염 위험과 희귀동식물 보호를 이유로 예정된 송유관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부터입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파이프라인 계획은 시베리아에서 파낸 석유를 동해의 항구로 보내 한국과 중국,일본,미국으로 수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송유관의 길이만 4천 2백킬로미터에 예상 공사비가 170억달러,17조원이나 하는 거대한 사업입니다.
이 국책사업에 대해 국제환경단체들은 꾸준히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먼저 바이칼호의 오염가능성을 지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 가까이로 송유관이 지나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미하일 크레눌린(그린피스 러시아본부) : "사고가 나면 20분안에 4천톤의 기름이 바이칼호수로 흘러들어 오염시킬수 있습니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란스네프트'측은 노선을 바꿀 경우 공사비 부담이 크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또 석유 터미널 예정지인 동해의 페레보즈나야 만이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 서식지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그레고리(국제 동물복지기금) : "대형 유조선이 연근해에 침몰하면 생태계에 큰 재앙입니다."
환경주의자들이 경제발전에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는 러시아 정부의 불평과 환경단체의 반박으로 송유관을 둘러싼 논란은 전형적인 환경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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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석유 파이프라인 환경 논쟁
-
- 입력 2005-11-12 07:22:48
![](/newsimage2/200511/20051112/797537.jpg)
<앵커 멘트>
러시아의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계획을 놓고 환경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들이 바이칼호의 오염 위험과 희귀동식물 보호를 이유로 예정된 송유관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부터입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파이프라인 계획은 시베리아에서 파낸 석유를 동해의 항구로 보내 한국과 중국,일본,미국으로 수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송유관의 길이만 4천 2백킬로미터에 예상 공사비가 170억달러,17조원이나 하는 거대한 사업입니다.
이 국책사업에 대해 국제환경단체들은 꾸준히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먼저 바이칼호의 오염가능성을 지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 가까이로 송유관이 지나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미하일 크레눌린(그린피스 러시아본부) : "사고가 나면 20분안에 4천톤의 기름이 바이칼호수로 흘러들어 오염시킬수 있습니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란스네프트'측은 노선을 바꿀 경우 공사비 부담이 크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또 석유 터미널 예정지인 동해의 페레보즈나야 만이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 서식지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그레고리(국제 동물복지기금) : "대형 유조선이 연근해에 침몰하면 생태계에 큰 재앙입니다."
환경주의자들이 경제발전에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는 러시아 정부의 불평과 환경단체의 반박으로 송유관을 둘러싼 논란은 전형적인 환경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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