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직원 또 사표 “이스라엘 정책 동의 못해”
입력 2024.05.29 (21:30)
수정 2024.05.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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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에서 이스라엘 관련 정책에 반대하며 사임한 직원이 또 나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에서 일하던 고위급 직원 스테이시 길버트는 ‘국무부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국제인도주의법 위반 여부에 관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 사임했습니다.
길버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고서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을 고의로 막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고 적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해 직원이나 군 장교가 사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소속 해리스 만 육군 소령이, 지난달에는 국무부의 아랍어 담당 대변인이었던 할라 라릿이 사표를 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중동 인권을 담당해 온 안넬 셸린이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에서 일하던 고위급 직원 스테이시 길버트는 ‘국무부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국제인도주의법 위반 여부에 관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 사임했습니다.
길버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고서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을 고의로 막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고 적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해 직원이나 군 장교가 사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소속 해리스 만 육군 소령이, 지난달에는 국무부의 아랍어 담당 대변인이었던 할라 라릿이 사표를 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중동 인권을 담당해 온 안넬 셸린이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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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9 2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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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에서 이스라엘 관련 정책에 반대하며 사임한 직원이 또 나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에서 일하던 고위급 직원 스테이시 길버트는 ‘국무부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국제인도주의법 위반 여부에 관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 사임했습니다.
길버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고서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을 고의로 막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고 적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해 직원이나 군 장교가 사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소속 해리스 만 육군 소령이, 지난달에는 국무부의 아랍어 담당 대변인이었던 할라 라릿이 사표를 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중동 인권을 담당해 온 안넬 셸린이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에서 일하던 고위급 직원 스테이시 길버트는 ‘국무부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국제인도주의법 위반 여부에 관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 사임했습니다.
길버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고서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을 고의로 막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고 적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해 직원이나 군 장교가 사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소속 해리스 만 육군 소령이, 지난달에는 국무부의 아랍어 담당 대변인이었던 할라 라릿이 사표를 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중동 인권을 담당해 온 안넬 셸린이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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