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할머니 도와줘요” 손주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입력 2024.05.30 (09:51) 수정 2024.05.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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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주를 끔찍이 아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전화 금융사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린성의 한 경찰은 우연히 평소 알고 지내던 양 씨 할아버지가 만기도 안된 예금을 급히 인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기를 직감했습니다.

[양씨 할아버지 : "(손자가)사람을 때려서 8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은행에 마침 8만 위안이 있었거든요."]

랴오닝성 다롄의 리우 할머니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리우씨/73세 : "울면서 할머니! 할머니! 하는데 너무 놀랐어요. 아이를 다치게 해서 병원에 갔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손자의 울음 섞인 요청에 당황한 리우 할머니는 두 차례에 걸쳐 집에 있던 현금과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합쳐 9만 천 위안 우리돈 천 700만 원의 큰돈을 손자의 친구라며 찾아온 사람들에게 건냈습니다.

모두 사기였습니다.

경찰은 손주를 사칭해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돈을 보내달라는 손주들의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다른 가족에게도 알려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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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할머니 도와줘요” 손주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 입력 2024-05-30 09:51:45
    • 수정2024-05-30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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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주를 끔찍이 아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전화 금융사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린성의 한 경찰은 우연히 평소 알고 지내던 양 씨 할아버지가 만기도 안된 예금을 급히 인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기를 직감했습니다.

[양씨 할아버지 : "(손자가)사람을 때려서 8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은행에 마침 8만 위안이 있었거든요."]

랴오닝성 다롄의 리우 할머니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리우씨/73세 : "울면서 할머니! 할머니! 하는데 너무 놀랐어요. 아이를 다치게 해서 병원에 갔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손자의 울음 섞인 요청에 당황한 리우 할머니는 두 차례에 걸쳐 집에 있던 현금과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합쳐 9만 천 위안 우리돈 천 700만 원의 큰돈을 손자의 친구라며 찾아온 사람들에게 건냈습니다.

모두 사기였습니다.

경찰은 손주를 사칭해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돈을 보내달라는 손주들의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다른 가족에게도 알려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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