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 ‘푸른씨앗’ 가입 시 지원금 받는다

입력 2024.05.30 (12:00) 수정 2024.05.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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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인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 가입 시 사업자뿐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내일(31일)부터 푸른씨앗 가입 근로자에게 1분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푸른씨앗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근로자가 많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공적 퇴직연금제도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20%(지난해 기준 242만 원) 미만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급여 부담금의 10%를 사용자에게 최대 3년간 지원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푸른씨앗에 가입한 근로자에게도 최대 3년 동안 사용자 지원금과 같은 금액을 퇴직급여 적립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정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근로자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급여 적립금을 기준으로 10% 추가 적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30%(올해 기준 268만 원) 미만인 근로자까지로 완화해 수혜 범위의 폭도 넓히기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분기마다 지급하며 5월 말에는 2024년 1분기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푸른씨앗에 가입한 8,367개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 2만 8,934명이 모두 30억 원의 재정지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지원금 지급을 원하는 사용자와 근로자는 푸른씨앗 누리집(pension.comwel.or.kr)을 통해 제도 가입과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며, 이미 가입된 사용자와 근로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푸른씨앗 가입절차, 지원요건 충족 여부, 지원 기간·한도·시기와 서류제출 등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담 콜센터(1661-0075) 또는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중소기업은 퇴직연금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근로자는 더 많은 노후자금을 적립하면서도 퇴직급여 체불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 말 7.66%를 기록했고, 올해 5월 기준 9%를 웃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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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 ‘푸른씨앗’ 가입 시 지원금 받는다
    • 입력 2024-05-30 12:00:29
    • 수정2024-05-30 12:11:50
    경제
올해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인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 가입 시 사업자뿐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내일(31일)부터 푸른씨앗 가입 근로자에게 1분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푸른씨앗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근로자가 많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공적 퇴직연금제도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20%(지난해 기준 242만 원) 미만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급여 부담금의 10%를 사용자에게 최대 3년간 지원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푸른씨앗에 가입한 근로자에게도 최대 3년 동안 사용자 지원금과 같은 금액을 퇴직급여 적립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정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근로자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급여 적립금을 기준으로 10% 추가 적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30%(올해 기준 268만 원) 미만인 근로자까지로 완화해 수혜 범위의 폭도 넓히기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분기마다 지급하며 5월 말에는 2024년 1분기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푸른씨앗에 가입한 8,367개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 2만 8,934명이 모두 30억 원의 재정지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지원금 지급을 원하는 사용자와 근로자는 푸른씨앗 누리집(pension.comwel.or.kr)을 통해 제도 가입과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며, 이미 가입된 사용자와 근로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푸른씨앗 가입절차, 지원요건 충족 여부, 지원 기간·한도·시기와 서류제출 등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담 콜센터(1661-0075) 또는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중소기업은 퇴직연금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근로자는 더 많은 노후자금을 적립하면서도 퇴직급여 체불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 말 7.66%를 기록했고, 올해 5월 기준 9%를 웃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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