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구도심 주차난 심화…새 주차장 확보가 해법?

입력 2024.05.30 (19:38) 수정 2024.06.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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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 포남1동 일대가 공영주차장 폐쇄 등으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새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서는 등 대안을 찾고 있는데, 국비 지원이 관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강릉시 포남1동입니다.

도롯가마다 차량이 불법주차돼 있습니다.

골목에도 차량이 다닥다닥 주차돼,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오가기가 어렵습니다.

2021년 기준, 강릉시 포남1동 일대 차량 수는 4천8백여 대입니다.

주차면은 이보다 적은 3천2백여 면이어서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기존에도 주차난을 앓고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더욱 심화됐습니다.

사유지에 무료로 운영돼 온 공영주차장이 아파트 건축으로 폐쇄되면서, 120면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최동찬/강릉시 포남1동 : "(주차하려면) 여러 번을 돌고 돌아야지 예전에 이웃들과 같이 나누던 주차장이 이제는 눈치를 봐야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강릉시도 주민 불편이 가중되자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영주차장 인근에 있는 산림청 부지를 활용하는 겁니다.

[권혁철/강릉시 교통시설담당 : "저희는 현재 포남동 인근에 있는 산림청 관사 부지를 시유지 교환 방식을 통해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관계 부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관건은 국비 지원 여부입니다.

해당 부지의 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또, 공영주차장이 새로 조성되더라도 주차면이 백 면에 불과해 주차난을 말끔히 해소하기도 어렵습니다.

공유주차장이 활성화되거나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추가 대책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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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구도심 주차난 심화…새 주차장 확보가 해법?
    • 입력 2024-05-30 19:38:01
    • 수정2024-06-01 10:58:37
    뉴스7(춘천)
[앵커]

강릉시 포남1동 일대가 공영주차장 폐쇄 등으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새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서는 등 대안을 찾고 있는데, 국비 지원이 관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강릉시 포남1동입니다.

도롯가마다 차량이 불법주차돼 있습니다.

골목에도 차량이 다닥다닥 주차돼,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오가기가 어렵습니다.

2021년 기준, 강릉시 포남1동 일대 차량 수는 4천8백여 대입니다.

주차면은 이보다 적은 3천2백여 면이어서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기존에도 주차난을 앓고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더욱 심화됐습니다.

사유지에 무료로 운영돼 온 공영주차장이 아파트 건축으로 폐쇄되면서, 120면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최동찬/강릉시 포남1동 : "(주차하려면) 여러 번을 돌고 돌아야지 예전에 이웃들과 같이 나누던 주차장이 이제는 눈치를 봐야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강릉시도 주민 불편이 가중되자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영주차장 인근에 있는 산림청 부지를 활용하는 겁니다.

[권혁철/강릉시 교통시설담당 : "저희는 현재 포남동 인근에 있는 산림청 관사 부지를 시유지 교환 방식을 통해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관계 부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관건은 국비 지원 여부입니다.

해당 부지의 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또, 공영주차장이 새로 조성되더라도 주차면이 백 면에 불과해 주차난을 말끔히 해소하기도 어렵습니다.

공유주차장이 활성화되거나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추가 대책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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