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방 무기로 러 본토 타격시 ‘비례 대응’”

입력 2024.05.30 (21:27) 수정 2024.05.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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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비례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30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의 민간 시설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군이 ‘비례적인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했듯이 러시아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에 완충지대를 조성함으로써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완충지대 조성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맹공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도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의미한 전쟁’을 지속하도록 도발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최근 며칠, 몇 주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고의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이 의미 없는 전쟁을 계속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물론 이 모든 것은 불가피하게 후과를 치를 것이며 궁극적으로 악화의 길을 택한 국가들의 이익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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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서방 무기로 러 본토 타격시 ‘비례 대응’”
    • 입력 2024-05-30 21:27:18
    • 수정2024-05-30 21:38:46
    국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비례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30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의 민간 시설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군이 ‘비례적인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했듯이 러시아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에 완충지대를 조성함으로써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완충지대 조성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맹공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도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의미한 전쟁’을 지속하도록 도발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최근 며칠, 몇 주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고의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이 의미 없는 전쟁을 계속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물론 이 모든 것은 불가피하게 후과를 치를 것이며 궁극적으로 악화의 길을 택한 국가들의 이익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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