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성추문 입막음 돈’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입력 2024.05.31 (06:28)
수정 2024.05.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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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현지 시각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천만 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조작된 재판이다.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그것은 투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무죄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심리에 착수한 지 약 이틀 만에 평결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평결이 발표된 뒤 법정 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심원을 멍하니 바라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대선 전에 유일하게 1심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막음 돈 관련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서 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형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는 최대 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들의 평결이 끝난 뒤 선고 기일을 오는 7월 11일로 정했습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은 "미국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사건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천만 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조작된 재판이다.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그것은 투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무죄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심리에 착수한 지 약 이틀 만에 평결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평결이 발표된 뒤 법정 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심원을 멍하니 바라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대선 전에 유일하게 1심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막음 돈 관련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서 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형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는 최대 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들의 평결이 끝난 뒤 선고 기일을 오는 7월 11일로 정했습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은 "미국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사건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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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성추문 입막음 돈’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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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31 06:28:59
- 수정2024-05-31 07:15:2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현지 시각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천만 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조작된 재판이다.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그것은 투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무죄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심리에 착수한 지 약 이틀 만에 평결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평결이 발표된 뒤 법정 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심원을 멍하니 바라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대선 전에 유일하게 1심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막음 돈 관련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서 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형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는 최대 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들의 평결이 끝난 뒤 선고 기일을 오는 7월 11일로 정했습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은 "미국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사건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천만 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조작된 재판이다.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그것은 투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무죄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심리에 착수한 지 약 이틀 만에 평결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평결이 발표된 뒤 법정 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심원을 멍하니 바라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대선 전에 유일하게 1심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막음 돈 관련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서 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형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는 최대 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들의 평결이 끝난 뒤 선고 기일을 오는 7월 11일로 정했습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은 "미국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사건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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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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