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 사망 선고” 의사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입력 2024.05.31 (10:08) 수정 2024.05.31 (1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의대 증원 절차는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의료계는 반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줄곧 증원에 반대해 온 의사단체는 내년도 대입전형 발표 직후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내년도 대입 전형을 확정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는 '한국의료 사망선고'라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나온 의사들은 정부가 "대규모 의대 증원을 밀어붙여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의협 내부에서 총파업도 논의된 걸로 알려진 가운데,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공의, 의대생만의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개원의들도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회장 :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까지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주셔야 됩니다."]

의과대학 내부에서도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전공의 복귀 움직임도 미미합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우선 복귀부터 해야 구제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협 파업 예고가 나온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유지영/영상제공:대구시의사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민국 의료 사망 선고” 의사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 입력 2024-05-31 10:08:58
    • 수정2024-05-31 10:22:52
    아침뉴스타임
[앵커]

의대 증원 절차는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의료계는 반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줄곧 증원에 반대해 온 의사단체는 내년도 대입전형 발표 직후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내년도 대입 전형을 확정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는 '한국의료 사망선고'라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나온 의사들은 정부가 "대규모 의대 증원을 밀어붙여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의협 내부에서 총파업도 논의된 걸로 알려진 가운데,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공의, 의대생만의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개원의들도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회장 :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까지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주셔야 됩니다."]

의과대학 내부에서도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전공의 복귀 움직임도 미미합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우선 복귀부터 해야 구제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협 파업 예고가 나온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유지영/영상제공:대구시의사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