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가 말하는 ‘민희진의 난’, 어디로?

입력 2024.05.31 (21:32) 수정 2024.05.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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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입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민 대표님 안녕하세요?

오늘(31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하셨는데 첫 번째 기자회견 때랑 완전히 달랐습니다.

의상도 그렇고 말투도 그랬고 용어도 그랬고 어제(30일) 나온 법원 판결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쳤나요?

[답변]

그럼요.

첫 번째 기자회견 때는 제가 힘든 상황에서도 진행했던 기자회견이었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했던 부분이 있고 어제 판결에서 승소가 났기 때문에 사실 제 입장에서는 훨씬 가볍게 그동안의 상황에 대한 정리, 그리고 제 생각을 조금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앵커]

지금 민 대표를 향해서 고소, 고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하이브와 어떤 화해가 가능할 걸로 보세요?

[답변]

저는 어쨌든 주주들을 위해서나 이제 팬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모두를 위해서 특히 이제 멤버들을 위해서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사실 감정적인 부분은 접어두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관점에서 사실 말씀을 드린 거죠.

[앵커]

이름하여 민희진 스타일의 정면충돌, 제가 민희진 대표가 1차 기자회견 때 했었던 강렬한 용어를 쓸 수 없고요.

민 대표의 정면충돌 상황은 또 예상할 수 있을까요?

[답변]

글쎄요, 이게 그 단어가 되게 여러 가지 느낌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지금도 사실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측면 돌파를 해서는 사실 해결될 수 있는 게 없고 저는 그때그때마다 사실 정면돌파를 했었던 게 맞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게 꼭 단순히 충돌, 이런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앵커]

법원에서 양측이 다투고 있는 사안인데요.

하이브 측 입장을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께서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라고 주장을 하거든요?

사실입니까?

[답변]

아니죠.

제 입장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게, 어떤 상황이 돼도 결정은 하이브가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하이브가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다 알게 되는 상황인데 제가 뭐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 행위 자체가 사실 성립이 안 돼요.

이거는 모순된 이야기라서.

저희 어도어를 방어하기 위한 어떤 협상의 게재로 사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던 거지,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기 때문에.

[앵커]

네, 지금 나타나는 이런 경영상의 문제는 뉴진스의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 이런 팬들의 비판이 많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저는 사실 제가 문제 제기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경영적 분쟁이라는 생각도 사실 들지 않아요.

그런데 그냥 이렇게 어떤 문제가 형상화돼서 이렇게 쟁점화됐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뉴진스에게는 좋지 않은 일인 거고.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빨리 일을 수습하기를 바라는 거고 가처분을 넣었던 이유도 이런 빠른 수습을 위한 정당성을 얻고 싶어서였거든요.

[앵커]

네, K-POP은 그야말로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인데 K-POP을 관리하는 기업들의 경영 수준은 상당히 기대 이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분쟁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도 그렇고요.

앞으로 어떤 게 고쳐져야 할 것 같아요?

[답변]

시스템이라는 게 뭐냐 하면 일을 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어떤 제도화를 만드는 행위를, 어떤 구조를 시스템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시스템은 사실 솔직히 조금 공장형이 되기가 쉽거든요?

어쩔 수 없이.

그러니까 업무에 있어서 프로세스나 프로토콜이 이렇게 굉장히 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 양산형이 될 수 있는 우려가 커져요.

[앵커]

팬들은 뉴진스가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새롭게 바뀐 이사회 구성이 뉴진스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세요?

[답변]

글쎄요, 일단 지금 이미 진행된 저희가 6월 21일에 일본 첫 번째 싱글을 내면서 발표되는 곡이 나오거든요?

이제 그거랑 도쿄돔까지는 제가 그냥 진행했던 대로 그대로 이어질 것 같고요.

글쎄요, 그 이외에는 저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이사회를 오늘 오전에 하기도 했고 그래서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기는 해요.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민 희진 대표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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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대표가 말하는 ‘민희진의 난’, 어디로?
    • 입력 2024-05-31 21:32:37
    • 수정2024-05-31 22: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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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입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민 대표님 안녕하세요?

오늘(31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하셨는데 첫 번째 기자회견 때랑 완전히 달랐습니다.

의상도 그렇고 말투도 그랬고 용어도 그랬고 어제(30일) 나온 법원 판결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쳤나요?

[답변]

그럼요.

첫 번째 기자회견 때는 제가 힘든 상황에서도 진행했던 기자회견이었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했던 부분이 있고 어제 판결에서 승소가 났기 때문에 사실 제 입장에서는 훨씬 가볍게 그동안의 상황에 대한 정리, 그리고 제 생각을 조금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앵커]

지금 민 대표를 향해서 고소, 고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하이브와 어떤 화해가 가능할 걸로 보세요?

[답변]

저는 어쨌든 주주들을 위해서나 이제 팬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모두를 위해서 특히 이제 멤버들을 위해서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사실 감정적인 부분은 접어두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관점에서 사실 말씀을 드린 거죠.

[앵커]

이름하여 민희진 스타일의 정면충돌, 제가 민희진 대표가 1차 기자회견 때 했었던 강렬한 용어를 쓸 수 없고요.

민 대표의 정면충돌 상황은 또 예상할 수 있을까요?

[답변]

글쎄요, 이게 그 단어가 되게 여러 가지 느낌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지금도 사실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측면 돌파를 해서는 사실 해결될 수 있는 게 없고 저는 그때그때마다 사실 정면돌파를 했었던 게 맞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게 꼭 단순히 충돌, 이런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앵커]

법원에서 양측이 다투고 있는 사안인데요.

하이브 측 입장을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께서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라고 주장을 하거든요?

사실입니까?

[답변]

아니죠.

제 입장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게, 어떤 상황이 돼도 결정은 하이브가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하이브가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다 알게 되는 상황인데 제가 뭐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 행위 자체가 사실 성립이 안 돼요.

이거는 모순된 이야기라서.

저희 어도어를 방어하기 위한 어떤 협상의 게재로 사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던 거지,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기 때문에.

[앵커]

네, 지금 나타나는 이런 경영상의 문제는 뉴진스의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 이런 팬들의 비판이 많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저는 사실 제가 문제 제기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경영적 분쟁이라는 생각도 사실 들지 않아요.

그런데 그냥 이렇게 어떤 문제가 형상화돼서 이렇게 쟁점화됐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뉴진스에게는 좋지 않은 일인 거고.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빨리 일을 수습하기를 바라는 거고 가처분을 넣었던 이유도 이런 빠른 수습을 위한 정당성을 얻고 싶어서였거든요.

[앵커]

네, K-POP은 그야말로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인데 K-POP을 관리하는 기업들의 경영 수준은 상당히 기대 이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분쟁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도 그렇고요.

앞으로 어떤 게 고쳐져야 할 것 같아요?

[답변]

시스템이라는 게 뭐냐 하면 일을 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어떤 제도화를 만드는 행위를, 어떤 구조를 시스템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시스템은 사실 솔직히 조금 공장형이 되기가 쉽거든요?

어쩔 수 없이.

그러니까 업무에 있어서 프로세스나 프로토콜이 이렇게 굉장히 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 양산형이 될 수 있는 우려가 커져요.

[앵커]

팬들은 뉴진스가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새롭게 바뀐 이사회 구성이 뉴진스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세요?

[답변]

글쎄요, 일단 지금 이미 진행된 저희가 6월 21일에 일본 첫 번째 싱글을 내면서 발표되는 곡이 나오거든요?

이제 그거랑 도쿄돔까지는 제가 그냥 진행했던 대로 그대로 이어질 것 같고요.

글쎄요, 그 이외에는 저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이사회를 오늘 오전에 하기도 했고 그래서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기는 해요.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민 희진 대표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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