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오물풍선’ 비판 연설…한일 회담도 열릴 듯

입력 2024.06.01 (07:12) 수정 2024.06.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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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국 안보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6월 1일) 연설에서 며칠 전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을 비판할 예정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막판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의 국방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역할' 주제로 연설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 문제를 제기합니다.

북한이 쓰레기와 거름 등을 넣어 보낸 '오물풍선'은 정상적인 국가로서 상상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치졸하고 정말 정상적인 국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북한이 최근 발사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의제 등을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의 '초계기-레이더 갈등' 관련 재발 방지책 등을 집중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일 3국의 회담도 내일 연이어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한 미국의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3국의 공조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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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서 ‘오물풍선’ 비판 연설…한일 회담도 열릴 듯
    • 입력 2024-06-01 07:12:24
    • 수정2024-06-01 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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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국 안보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6월 1일) 연설에서 며칠 전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을 비판할 예정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막판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의 국방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역할' 주제로 연설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 문제를 제기합니다.

북한이 쓰레기와 거름 등을 넣어 보낸 '오물풍선'은 정상적인 국가로서 상상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치졸하고 정말 정상적인 국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북한이 최근 발사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의제 등을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의 '초계기-레이더 갈등' 관련 재발 방지책 등을 집중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일 3국의 회담도 내일 연이어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한 미국의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3국의 공조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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