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역 긴급 정전…“미국 무기로 러 본토 공격”

입력 2024.06.03 (06:12) 수정 2024.06.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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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전력망 공격 탓인데요, 러시아군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일, 우크라이나에 긴급 정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대규모 폭격을 가한 지 하루 만입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사 우크레네르고는 3개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산업용과 가정용 모두 전력 공급이 차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수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발전과 송전시설을 지속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와 함께 동부 전선에서도 공세를 이어가며 도네츠크주의 우만스케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5월 한달간 28개 마을을 장악했고 우크라이나군은 8∼9㎞ 후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리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는 비판이 미국 언론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하르키우 지역으로 제한되어 있고,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의 종류와 사거리에 대한 제한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사거리 약 80㎞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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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역 긴급 정전…“미국 무기로 러 본토 공격”
    • 입력 2024-06-03 06:12:26
    • 수정2024-06-03 07: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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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전력망 공격 탓인데요, 러시아군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일, 우크라이나에 긴급 정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대규모 폭격을 가한 지 하루 만입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사 우크레네르고는 3개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산업용과 가정용 모두 전력 공급이 차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수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발전과 송전시설을 지속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와 함께 동부 전선에서도 공세를 이어가며 도네츠크주의 우만스케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5월 한달간 28개 마을을 장악했고 우크라이나군은 8∼9㎞ 후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리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는 비판이 미국 언론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하르키우 지역으로 제한되어 있고,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의 종류와 사거리에 대한 제한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사거리 약 80㎞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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