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하반기 엘니뇨 소멸 가능성…지구 온난화는 지속”

입력 2024.06.03 (17:29) 수정 2024.06.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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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하반기에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기상기구 WMO가 전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지시각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엘니뇨 현상이 종료될 조짐을 보인다”며 “올해 말에는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예측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작된 엘니뇨가 잦아들고 라니냐가 도래할 가능성은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50%이지만, 7월에서 9월에는 60%로 오르고, 8월에서 11월에는 70%까지 증가합니다.

다만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라니냐 현상이 이어졌지만 지구 기온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라니냐가 다시 시작된다고 해도 지구온난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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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3 17:29:16
    • 수정2024-06-04 0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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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하반기에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기상기구 WMO가 전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지시각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엘니뇨 현상이 종료될 조짐을 보인다”며 “올해 말에는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예측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작된 엘니뇨가 잦아들고 라니냐가 도래할 가능성은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50%이지만, 7월에서 9월에는 60%로 오르고, 8월에서 11월에는 70%까지 증가합니다.

다만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라니냐 현상이 이어졌지만 지구 기온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라니냐가 다시 시작된다고 해도 지구온난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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