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발기부전치료제 ‘역대 최대 물량’ 압수…제조 공장 몰수

입력 2024.06.04 (12:19) 수정 2024.06.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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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하고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압수한 의약품만 150만 정으로, 시가 160억 원 상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기 제품 다 있다."]

커튼을 걷자 선반 위에 알약이 가득합니다.

공장 곳곳의 상자 안에도 약들이 보입니다.

모두 불법 발기부전치료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위조한 가짜 불법 약품을 만든 60대 남성 2명을 검거했습니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4년 동안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14종을 불법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가짜 약은 성인용품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국내에 허가된 정식 의약품인 비아그라 정과 시알리스 정, 레비트라 정 등과 유사하게 의약품을 제조하고, 포장도 비슷하게 만들어 정품처럼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들로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50만 정, 시가 160억 원어치를 압수했습니다.

[김영조/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식약처에서 적발한 가짜 비아그라 불법 제조 사건 중 역대 최대 물량이며, 범죄 장소로 사용된 제조소 2곳도 최초 몰수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혈관계 출혈, 지속발기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구매자들에게 즉시 폐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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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역대 최대 물량’ 압수…제조 공장 몰수
    • 입력 2024-06-04 12:19:41
    • 수정2024-06-04 13:25:56
    뉴스 12
[앵커]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하고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압수한 의약품만 150만 정으로, 시가 160억 원 상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기 제품 다 있다."]

커튼을 걷자 선반 위에 알약이 가득합니다.

공장 곳곳의 상자 안에도 약들이 보입니다.

모두 불법 발기부전치료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위조한 가짜 불법 약품을 만든 60대 남성 2명을 검거했습니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4년 동안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14종을 불법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가짜 약은 성인용품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국내에 허가된 정식 의약품인 비아그라 정과 시알리스 정, 레비트라 정 등과 유사하게 의약품을 제조하고, 포장도 비슷하게 만들어 정품처럼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들로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50만 정, 시가 160억 원어치를 압수했습니다.

[김영조/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식약처에서 적발한 가짜 비아그라 불법 제조 사건 중 역대 최대 물량이며, 범죄 장소로 사용된 제조소 2곳도 최초 몰수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혈관계 출혈, 지속발기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구매자들에게 즉시 폐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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