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민희진 vs 방시혁 2차전…K-엔터테인먼트 전망은?

입력 2024.06.04 (18:19) 수정 2024.06.04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의 화해 손짓에도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묵묵부답입니다.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엔터테인먼트업계 최대 리스크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중국의 한한령 해제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 상황.

오늘은 엔터테인먼트업계 상황을 진단해 볼까 합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세요.

사실 유전 발굴 전까지는 이 뉴스가 핫이슈였어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

태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방시혁 의장은 여전히 민 대표를 해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그냥 장기전으로 가는 겁니까?

[답변]

우선은 일시적으로는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볼 수 있겠고요.

왜냐하면 먼저 이제 민 대표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기 때문에 우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볼 수 있는 이유가 아무래도 어도어 측의 이사진이 민희진 대표 측의 측근들이었었는데 하이브 측에서 이제 3명의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아무래도 불편한 동거는 좀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방시혁 의장이 민 대표를 해임할 가능성, 거기에 무게를 두고 계신가요?

그게 대략 언제쯤인지 그런 시점도 좀 보고 계신가요?

[답변]

사실 아무것도 확실한 건 없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우선은 리스크는 해소가 됐지만 이제 방시혁 의장 입장에서는 해임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아직까지는 기사상으로도 확인되기 때문에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든지 혹은 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해임이 될 가능성도 그래도 생각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두 사람이 갈라지든 합치든 간에 팬들의 걱정은 과연 이 어도어의 핵심인 뉴진스, 이 뉴진스를 어디에서 어떻게 키울 것이냐.

이 뉴진스에 당장 하반기 활동은 가능할까라는 궁금증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2차 기자회견에서도 이제 민희진 대표가 언급했다시피 하반기에 이제 가장 가까운 일정은 6월에 도쿄돔에서 팬미팅이겠고요.

그리고 이제 하반기에 앨범 발매 예정과 함께 내년에 월드투어까지는 무리 없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BTS의 공백에도 하이브가 좀 결이 다른 여러 아티스트를 선보이면서 팬심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거는 멀티레이블이라는 여러 자회사를 두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이것이 갈등에 씨앗이 됐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멀티레이블 체제의 어떤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사실 많이들 오해하시는 게 멀티레이블이 안 좋은 건가라고들 많이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멀티레이블 체제 자체는 저는 긍정적인 시스템이라고 보는데요.

대표적으로 이제 SM이나 JYP의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하이브를 제외하고 SM, JYP, YG, 엔터 3사가 항상 이제 같은 선상에 있을 때 JYP가 프리미엄을 받아왔었단 말이죠.

왜냐하면 안에 이제 본부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티스트 컴백 주기가 빨라진다.

그리고 한 분기에 두 팀 이상의 아티스트가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있었는데 작년에 SM의 최대 주주가 카카오로 바뀌면서 멀티 제작 센터가 운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SM에서도 아티스트 활동 주기가 빨라졌다.

이렇기 때문에 이 멀티레이블 자체가 안 좋다는 건 아닌데 운영 방식에서의 개선은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이 둘의 싸움에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결국 주주들이 아닐까 싶어요.

갈등이 불거진 직후부터 하이브 주가가 저희 화면에 나가겠지만 그래프가 급전 직하를 했고 최근에는 조금 반등을 했습니다만 한 달 사이에 시총이 1조 원이 빠져나갔으니 주주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뭐 하는 거냐, 이런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언제쯤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고점을?

[답변]

고점 회복을 당장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엔터가 아무래도 가수들의 활동이 있어야 실적이 또 잘 나오기 때문에 뭐 이제 보셨겠지만 1분기가 그렇게 또 실적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서 주력 아티스트의 활동이 언제 시작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제가 이제 쉽게 말씀드릴 때 엔터가 반팔 입을 때 좋아진다고 말씀드리는데요.

활동이 많이 몰리는 시기가 2분기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2분기 지금 이제 6월부터 이런 저런 이벤트들이 붙으면서 하이브 주가도 반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2분기부터면 당장 우리 아티스트들, 일본에서 많이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누가, 어디에서 활동할 계획인가요?

[답변]

지금 모든 기획사에서 일본 활동이 굉장히 많습니다.

올해 엔터사들이 일본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당장 6월에 이제 뉴진스가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또 개최하고요. 그리고 이제 트와이스는 스타디움, 돔보다 훨씬 큰 규모입니다.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고 에스파 역시도 아직 일본에 정식 진출을 한 것은 아니지만 벌써 도쿄돔 공연을 2년 연속 확정을 지었고 트레저도 이제 돔, 돔 급으로 들어가면서 모든 기획사가 모든 아티스트가 활발하게 일본에서 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앵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수익원은 음반 수입인데 최근 설명을 들어보니까 이제 공연이라든지 팬미팅, 특히 팬미팅은 저연차 가수들이 수익을 얻기 좋은 그런 시스템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 쪽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거 같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좋은 게요.

MD라고 하는 이제 부가 매출이 같이 붙게 됩니다.

그래서 여전히 음반이 중요한 건 맞지만 올해는 특히 2분기부터는 공연 중심에서의 성과가 좀 많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공연이 훨씬 국내보다 모객 수가 많아서 자꾸 아시아나 북미 대륙으로 갈 텐데 정말 이 시장을 장악하려면 일본 같은 아시아보다는 북미, 유럽을 공략해야 할 텐데 올 하반기에 이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답변]

맞습니다.

결국은 북미로 가야 하는 건 맞는데요.

당장의 실적은 일본에서가 좀 더 클 거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북미에서 못한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 작년만 하더라도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K-POP 아티스트들이 미국에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활동이 올해가 일본이 집중됐을 뿐이지 북미 시장을 공략을 안 하는 건 아니고요.

올해 하반기부터 이제 미국 중심으로도 활동이 많이 쏟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지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콘서트] 민희진 vs 방시혁 2차전…K-엔터테인먼트 전망은?
    • 입력 2024-06-04 18:19:18
    • 수정2024-06-04 19:56:55
    경제콘서트
[앵커]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의 화해 손짓에도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묵묵부답입니다.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엔터테인먼트업계 최대 리스크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중국의 한한령 해제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 상황.

오늘은 엔터테인먼트업계 상황을 진단해 볼까 합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세요.

사실 유전 발굴 전까지는 이 뉴스가 핫이슈였어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

태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방시혁 의장은 여전히 민 대표를 해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그냥 장기전으로 가는 겁니까?

[답변]

우선은 일시적으로는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볼 수 있겠고요.

왜냐하면 먼저 이제 민 대표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기 때문에 우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볼 수 있는 이유가 아무래도 어도어 측의 이사진이 민희진 대표 측의 측근들이었었는데 하이브 측에서 이제 3명의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아무래도 불편한 동거는 좀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방시혁 의장이 민 대표를 해임할 가능성, 거기에 무게를 두고 계신가요?

그게 대략 언제쯤인지 그런 시점도 좀 보고 계신가요?

[답변]

사실 아무것도 확실한 건 없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우선은 리스크는 해소가 됐지만 이제 방시혁 의장 입장에서는 해임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아직까지는 기사상으로도 확인되기 때문에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든지 혹은 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해임이 될 가능성도 그래도 생각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두 사람이 갈라지든 합치든 간에 팬들의 걱정은 과연 이 어도어의 핵심인 뉴진스, 이 뉴진스를 어디에서 어떻게 키울 것이냐.

이 뉴진스에 당장 하반기 활동은 가능할까라는 궁금증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2차 기자회견에서도 이제 민희진 대표가 언급했다시피 하반기에 이제 가장 가까운 일정은 6월에 도쿄돔에서 팬미팅이겠고요.

그리고 이제 하반기에 앨범 발매 예정과 함께 내년에 월드투어까지는 무리 없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BTS의 공백에도 하이브가 좀 결이 다른 여러 아티스트를 선보이면서 팬심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거는 멀티레이블이라는 여러 자회사를 두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이것이 갈등에 씨앗이 됐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멀티레이블 체제의 어떤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사실 많이들 오해하시는 게 멀티레이블이 안 좋은 건가라고들 많이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멀티레이블 체제 자체는 저는 긍정적인 시스템이라고 보는데요.

대표적으로 이제 SM이나 JYP의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하이브를 제외하고 SM, JYP, YG, 엔터 3사가 항상 이제 같은 선상에 있을 때 JYP가 프리미엄을 받아왔었단 말이죠.

왜냐하면 안에 이제 본부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티스트 컴백 주기가 빨라진다.

그리고 한 분기에 두 팀 이상의 아티스트가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있었는데 작년에 SM의 최대 주주가 카카오로 바뀌면서 멀티 제작 센터가 운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SM에서도 아티스트 활동 주기가 빨라졌다.

이렇기 때문에 이 멀티레이블 자체가 안 좋다는 건 아닌데 운영 방식에서의 개선은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이 둘의 싸움에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결국 주주들이 아닐까 싶어요.

갈등이 불거진 직후부터 하이브 주가가 저희 화면에 나가겠지만 그래프가 급전 직하를 했고 최근에는 조금 반등을 했습니다만 한 달 사이에 시총이 1조 원이 빠져나갔으니 주주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뭐 하는 거냐, 이런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언제쯤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고점을?

[답변]

고점 회복을 당장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엔터가 아무래도 가수들의 활동이 있어야 실적이 또 잘 나오기 때문에 뭐 이제 보셨겠지만 1분기가 그렇게 또 실적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서 주력 아티스트의 활동이 언제 시작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제가 이제 쉽게 말씀드릴 때 엔터가 반팔 입을 때 좋아진다고 말씀드리는데요.

활동이 많이 몰리는 시기가 2분기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2분기 지금 이제 6월부터 이런 저런 이벤트들이 붙으면서 하이브 주가도 반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2분기부터면 당장 우리 아티스트들, 일본에서 많이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누가, 어디에서 활동할 계획인가요?

[답변]

지금 모든 기획사에서 일본 활동이 굉장히 많습니다.

올해 엔터사들이 일본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당장 6월에 이제 뉴진스가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또 개최하고요. 그리고 이제 트와이스는 스타디움, 돔보다 훨씬 큰 규모입니다.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고 에스파 역시도 아직 일본에 정식 진출을 한 것은 아니지만 벌써 도쿄돔 공연을 2년 연속 확정을 지었고 트레저도 이제 돔, 돔 급으로 들어가면서 모든 기획사가 모든 아티스트가 활발하게 일본에서 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앵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수익원은 음반 수입인데 최근 설명을 들어보니까 이제 공연이라든지 팬미팅, 특히 팬미팅은 저연차 가수들이 수익을 얻기 좋은 그런 시스템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 쪽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거 같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좋은 게요.

MD라고 하는 이제 부가 매출이 같이 붙게 됩니다.

그래서 여전히 음반이 중요한 건 맞지만 올해는 특히 2분기부터는 공연 중심에서의 성과가 좀 많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공연이 훨씬 국내보다 모객 수가 많아서 자꾸 아시아나 북미 대륙으로 갈 텐데 정말 이 시장을 장악하려면 일본 같은 아시아보다는 북미, 유럽을 공략해야 할 텐데 올 하반기에 이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답변]

맞습니다.

결국은 북미로 가야 하는 건 맞는데요.

당장의 실적은 일본에서가 좀 더 클 거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북미에서 못한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 작년만 하더라도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K-POP 아티스트들이 미국에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활동이 올해가 일본이 집중됐을 뿐이지 북미 시장을 공략을 안 하는 건 아니고요.

올해 하반기부터 이제 미국 중심으로도 활동이 많이 쏟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지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