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세계 5대 모터쇼’ 119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입력 2024.06.04 (20:36) 수정 2024.06.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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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11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습니다.

1905년 첫선을 보인 제네바 모터쇼.

전성기엔 120여 개 업체와 만여 명의 취재진, 6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독일이나 프랑스와 달리 스위스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아 주요 업체가 대거 참가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 지정학적 상황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취소됐었는데요.

올해 2월 다시 문을 열었지만, 29개 업체만 참가한 가운데 방문객도 16만 8천 명에 그쳤습니다.

결국, 제네바 국제모터쇼 재단은 제조업체들의 관심 부족, 파리·뮌헨 모터쇼와의 경쟁 과열 등을 이유로 행사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10월에 이어 내년 11월, 또 한 번 카타르에서 행사를 열어 중동에서나마 그 명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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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11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습니다.

1905년 첫선을 보인 제네바 모터쇼.

전성기엔 120여 개 업체와 만여 명의 취재진, 6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독일이나 프랑스와 달리 스위스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아 주요 업체가 대거 참가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 지정학적 상황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취소됐었는데요.

올해 2월 다시 문을 열었지만, 29개 업체만 참가한 가운데 방문객도 16만 8천 명에 그쳤습니다.

결국, 제네바 국제모터쇼 재단은 제조업체들의 관심 부족, 파리·뮌헨 모터쇼와의 경쟁 과열 등을 이유로 행사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10월에 이어 내년 11월, 또 한 번 카타르에서 행사를 열어 중동에서나마 그 명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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