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석 달 연속 상승…곡물 가격 6.3% 올라
입력 2024.06.08 (11:14)
수정 2024.06.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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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4로 전월보다 0.9% 상승했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9.0, 4월 119.3, 지난달 120.4로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는데,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18.7로, 전월 대비 6.3% 올랐습니다.
곡물 중에서는 밀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는데, 주요 수출국에서 올해 작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데 따른 겁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6.0으로, 1.8% 상승했습니다.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줄었고 서유럽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유럽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겁니다.
반면 설탕의 경우 브라질에서 원활하게 수확이 시작됐고, 수출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지수가 117.1로 7.5% 하락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116.6으로, 0.2% 하락했습니다.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내수 위축으로 가격이 내려갔고,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 둔화와 오세아니아 국가의 수출 가능 물량 확대로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회복과 공급량 부족으로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9.0, 4월 119.3, 지난달 120.4로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는데,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18.7로, 전월 대비 6.3% 올랐습니다.
곡물 중에서는 밀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는데, 주요 수출국에서 올해 작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데 따른 겁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6.0으로, 1.8% 상승했습니다.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줄었고 서유럽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유럽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겁니다.
반면 설탕의 경우 브라질에서 원활하게 수확이 시작됐고, 수출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지수가 117.1로 7.5% 하락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116.6으로, 0.2% 하락했습니다.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내수 위축으로 가격이 내려갔고,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 둔화와 오세아니아 국가의 수출 가능 물량 확대로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회복과 공급량 부족으로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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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08 11:20:09
오늘(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4로 전월보다 0.9% 상승했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9.0, 4월 119.3, 지난달 120.4로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는데,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18.7로, 전월 대비 6.3% 올랐습니다.
곡물 중에서는 밀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는데, 주요 수출국에서 올해 작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데 따른 겁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6.0으로, 1.8% 상승했습니다.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줄었고 서유럽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유럽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겁니다.
반면 설탕의 경우 브라질에서 원활하게 수확이 시작됐고, 수출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지수가 117.1로 7.5% 하락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116.6으로, 0.2% 하락했습니다.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내수 위축으로 가격이 내려갔고,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 둔화와 오세아니아 국가의 수출 가능 물량 확대로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회복과 공급량 부족으로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9.0, 4월 119.3, 지난달 120.4로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는데,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18.7로, 전월 대비 6.3% 올랐습니다.
곡물 중에서는 밀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는데, 주요 수출국에서 올해 작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데 따른 겁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6.0으로, 1.8% 상승했습니다.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줄었고 서유럽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유럽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겁니다.
반면 설탕의 경우 브라질에서 원활하게 수확이 시작됐고, 수출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지수가 117.1로 7.5% 하락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116.6으로, 0.2% 하락했습니다.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내수 위축으로 가격이 내려갔고,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 둔화와 오세아니아 국가의 수출 가능 물량 확대로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회복과 공급량 부족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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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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