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신문을 학교측에서 일괄구독 시키고 그 대가로 신문사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얘기는 다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아침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세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다른 과제를 주지 않고 계속 친구의 신문을 보게 하니까 (아들이) 신문을 보겠다고 사정하더라구요."
상품 광고와 만화 등의 내용도 문젭니다.
게다가 이들 학교 가운데 88%가 신문사로부터 신문 구독료의 일부를 기부금 명목으로 받고 있습니다.
<녹취> 신문사 : "3,500원 신문값에 700원을 저희는 기부금으로 드리고 있거든요."
서울 시내 있는 학교로 가는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많아집니다.
<인터뷰> 방대곤(전교조 수석부장) : "필요하면 가정에서 구독하도록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나서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을 받는 관행을 지적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신문을 학교측에서 일괄구독 시키고 그 대가로 신문사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얘기는 다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아침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세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다른 과제를 주지 않고 계속 친구의 신문을 보게 하니까 (아들이) 신문을 보겠다고 사정하더라구요."
상품 광고와 만화 등의 내용도 문젭니다.
게다가 이들 학교 가운데 88%가 신문사로부터 신문 구독료의 일부를 기부금 명목으로 받고 있습니다.
<녹취> 신문사 : "3,500원 신문값에 700원을 저희는 기부금으로 드리고 있거든요."
서울 시내 있는 학교로 가는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많아집니다.
<인터뷰> 방대곤(전교조 수석부장) : "필요하면 가정에서 구독하도록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나서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을 받는 관행을 지적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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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신문 강매 여전
-
- 입력 2005-11-14 21:36:5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신문을 학교측에서 일괄구독 시키고 그 대가로 신문사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얘기는 다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아침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세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다른 과제를 주지 않고 계속 친구의 신문을 보게 하니까 (아들이) 신문을 보겠다고 사정하더라구요."
상품 광고와 만화 등의 내용도 문젭니다.
게다가 이들 학교 가운데 88%가 신문사로부터 신문 구독료의 일부를 기부금 명목으로 받고 있습니다.
<녹취> 신문사 : "3,500원 신문값에 700원을 저희는 기부금으로 드리고 있거든요."
서울 시내 있는 학교로 가는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많아집니다.
<인터뷰> 방대곤(전교조 수석부장) : "필요하면 가정에서 구독하도록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나서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을 받는 관행을 지적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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