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입력 2024.06.09 (21:17) 수정 2024.06.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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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을 내일(10일)부터 국빈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맞춘 'K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와 우라늄, 리튬 등 4차 산업의 핵심 광물 주요 생산국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가 확산되면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인도-태평양 구상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외교 전략입니다.

중앙아시아에 특화된 외교 전략을 발표한 건 역대 정부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서 핵심 광물과 에너지 개발, 인프라 건설 등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입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 "우리나라와는 92년 수교한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으나 아직은 잠재력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교류가 크지 않습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1박 2일 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이어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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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내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 입력 2024-06-09 21:17:33
    • 수정2024-06-09 21: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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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을 내일(10일)부터 국빈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맞춘 'K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와 우라늄, 리튬 등 4차 산업의 핵심 광물 주요 생산국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가 확산되면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인도-태평양 구상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외교 전략입니다.

중앙아시아에 특화된 외교 전략을 발표한 건 역대 정부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서 핵심 광물과 에너지 개발, 인프라 건설 등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입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 "우리나라와는 92년 수교한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으나 아직은 잠재력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교류가 크지 않습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1박 2일 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이어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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