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할 듯…국민의힘 ‘보이콧’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4선 정청래 최고위원, 운영위원장에 3선 박찬대 원내대표, 과방위원장에 재선 최민희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자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협치의 의회 정신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응하지 않고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회의 '보이콧' 방침을 밝힌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전략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어젯밤 개인 SNS를 통해 "민심을 받들기 위해 여야의 조속한 원 구성 마무리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기약 없이 기다리기만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