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성기 재개에 여 “당연한 일”, 민주 “신중 기해야”
입력 2024.06.10 (06:35)
수정 2024.06.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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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다시 감행하자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지만 정부의 확성기 재개 조치에 대한 여야 입장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평화는 압도적 힘에 의해 지켜진다며 정부 조치는 당연하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정부 조치에 대해선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북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도발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 예상된다며 확성기 재개 조치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북한 풍선이 국민 거주 지역에 오기 전 격추해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와 군은 냉정한 자세와 더욱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대비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확성기 설치로 맞대응하는 것은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칫 이것이 긴장을 고조시켜서 국지전으로까지 비화가 되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정부가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앞세워 북한의 오물 풍선을 유도하고 남북 긴장 고조를 부추기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다시 감행하자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지만 정부의 확성기 재개 조치에 대한 여야 입장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평화는 압도적 힘에 의해 지켜진다며 정부 조치는 당연하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정부 조치에 대해선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북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도발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 예상된다며 확성기 재개 조치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북한 풍선이 국민 거주 지역에 오기 전 격추해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와 군은 냉정한 자세와 더욱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대비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확성기 설치로 맞대응하는 것은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칫 이것이 긴장을 고조시켜서 국지전으로까지 비화가 되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정부가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앞세워 북한의 오물 풍선을 유도하고 남북 긴장 고조를 부추기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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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10 08:28:44
[앵커]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다시 감행하자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지만 정부의 확성기 재개 조치에 대한 여야 입장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평화는 압도적 힘에 의해 지켜진다며 정부 조치는 당연하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정부 조치에 대해선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북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도발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 예상된다며 확성기 재개 조치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북한 풍선이 국민 거주 지역에 오기 전 격추해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와 군은 냉정한 자세와 더욱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대비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확성기 설치로 맞대응하는 것은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칫 이것이 긴장을 고조시켜서 국지전으로까지 비화가 되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정부가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앞세워 북한의 오물 풍선을 유도하고 남북 긴장 고조를 부추기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다시 감행하자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지만 정부의 확성기 재개 조치에 대한 여야 입장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평화는 압도적 힘에 의해 지켜진다며 정부 조치는 당연하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정부 조치에 대해선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북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도발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 예상된다며 확성기 재개 조치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북한 풍선이 국민 거주 지역에 오기 전 격추해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와 군은 냉정한 자세와 더욱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대비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확성기 설치로 맞대응하는 것은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칫 이것이 긴장을 고조시켜서 국지전으로까지 비화가 되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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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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