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거대 플랫폼 기업이 지배하는 세상” ‘아마존 디스토피아’ 외

[앵커]

쿠팡이나 알리 같은 물류 플랫폼 사용이 크게 늘었죠.

편리함을 무기로 점점 우리의 생활을 파고들고 있는데, 미국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 사례를 통해 거대 플랫폼 기업이 국가 시스템과 경제에 어떤 부작용을 가져오는지 고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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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디스토피아 알렉 맥길리스 지음 / 사월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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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북스토어에서 시작해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아마존.

미국에선 아마존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거대기업 아마존이 지역경제를 무너뜨리고, 노동자들을 단순 물류 배달직으로 전락시킨다고 비판합니다.

또 지방도시는 쇠락해가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 되며, 정치와 민주주의마저 타락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쿠팡이나 알리 등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마냥 낯선 풍경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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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건축 월터 R. 칭클 지음 /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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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개미, 그것도 땅 밑 둥지를 집중 연구한 결과입니다.

라텍스에서 석고, 알루미늄과 아연 등 다양한 주물 재료로 둥지를 발굴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담겼습니다.

살아 있는 개미 둥지를 방마다 안내하며, 둥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개미 군집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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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수바드라 다스 지음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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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고, 외우기도 했을 삶의 격언입니다.

저자는 이 격언들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작용하며 역사와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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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플라워 이소연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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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밀하고 감각적인 세계를 반짝이는 언어로 표현해 온 시인의 세 번째 시집입니다.

여성과 생태, 그리고 언어를 향한 깊은 애정이 시적 상상력과 결합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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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감수성 수업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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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감수성'이란 표현을 대중화시킨 저자가, 타인과의 관계의 거리를 좁히고 행복한 삶에 이르게 하는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