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서 ‘오물풍선’ 발견…대책 마련해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됐습니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서울교통공사 내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일, 7호선 천왕차량기지와 2호선 군자차량기지, 서울교통공사 교육문화센터 용답구 어린이집까지 모두 3곳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물풍선이 운행 중인 도시철도와 광역전철 위로 떨어지거나 선로에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럴 경우 인명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사전ㆍ사후 대응 매뉴얼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오물풍선은 풍선 없이 가축 분뇨와 종이, 유리 조각 등 각종 쓰레기만 떨어진 채 발견됐으며, 감식을 통해 폭발물과 화학물질이 없음을 확인하고 폐기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