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없을 것” 재강조…복귀율 7.5%

입력 2024.06.10 (13:03) 수정 2024.06.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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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난 화요일 전공의 복귀 등을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어떤 행정처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실장은 "전공의들은 정부의 진의를 믿고, 용기 내 돌아와 주시기 바란다"며 "각 수련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담,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현장에 남은 전공의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계획을 밝히는 한편 "복귀한 전공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료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복귀 촉구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온 전공의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전공의 근무 현황'을 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전체 2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 3,756명 중 1,027명이 출근했습니다. 복귀율은 7.5% 수준입니다.

복귀자 중에는 전공의 1년 차인 인턴보다는 진료과를 정한 레지던트의 출근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턴의 경우 211개 수련병원 소속 3,248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108명만 출근했고, 레지던트는 전체 1만 508명 중 919명이 출근해 전체의 8.7%가 근무 중입니다.

인턴 출근자는 정부가 행정명령을 철회한 지난 3일 전후 모두 108명으로 동일했으나, 레지던트의 경우 지난 3일 905명에서 7일 919명으로 14명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기준으로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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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0 13:03:52
    • 수정2024-06-10 14:57:51
    사회
의료계가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난 화요일 전공의 복귀 등을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어떤 행정처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실장은 "전공의들은 정부의 진의를 믿고, 용기 내 돌아와 주시기 바란다"며 "각 수련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담,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현장에 남은 전공의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계획을 밝히는 한편 "복귀한 전공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료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복귀 촉구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온 전공의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전공의 근무 현황'을 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전체 2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 3,756명 중 1,027명이 출근했습니다. 복귀율은 7.5% 수준입니다.

복귀자 중에는 전공의 1년 차인 인턴보다는 진료과를 정한 레지던트의 출근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턴의 경우 211개 수련병원 소속 3,248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108명만 출근했고, 레지던트는 전체 1만 508명 중 919명이 출근해 전체의 8.7%가 근무 중입니다.

인턴 출근자는 정부가 행정명령을 철회한 지난 3일 전후 모두 108명으로 동일했으나, 레지던트의 경우 지난 3일 905명에서 7일 919명으로 14명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기준으로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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