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 모시기 힘들어”…차량 바다로 돌진

입력 2024.06.10 (17:21) 수정 2024.06.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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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전남 무안군 선착장에서 차량이 해상에 추락해 2명이 사망한 사고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로 48살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제 사고에서 구조된 A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형과 함께 모셔온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최근 심해지자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바다로 차량을 운행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고로 당시 어머니와 형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 씨는 주민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조사를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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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어머니 모시기 힘들어”…차량 바다로 돌진
    • 입력 2024-06-10 17:21:06
    • 수정2024-06-10 17:31:01
    사회
어제(9일) 전남 무안군 선착장에서 차량이 해상에 추락해 2명이 사망한 사고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로 48살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제 사고에서 구조된 A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형과 함께 모셔온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최근 심해지자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바다로 차량을 운행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고로 당시 어머니와 형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 씨는 주민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조사를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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