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이재명 기소 여부에 “판결문 분석 중…실체 규명에 최선”

입력 2024.06.11 (12:14) 수정 2024.06.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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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종결 처리와 관계없이 수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책임이 엄중히 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그에 따른 책임이 엄정히 물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총장은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일각의 잘못된 주장과 달리 국정원 문건을 유죄 판결의 주요한 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이 판결문 분석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법 왜곡죄니, 그리고 심판을 교체해야 하느니, 이런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것은 검찰을 넘어서서 사법부의 독립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검찰의 수사는 조작이라며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한편 이 총장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한 것과 관련해 "검찰 차원의 수사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지휘권이 없어 보고받지 않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선 "다른 일체의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 소환으로 인해 대통령실과 갈등이 빚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증거와 법리대로 수사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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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12:14:27
    • 수정2024-06-11 14:14:15
    뉴스 12
[앵커]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종결 처리와 관계없이 수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책임이 엄중히 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그에 따른 책임이 엄정히 물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총장은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일각의 잘못된 주장과 달리 국정원 문건을 유죄 판결의 주요한 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이 판결문 분석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법 왜곡죄니, 그리고 심판을 교체해야 하느니, 이런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것은 검찰을 넘어서서 사법부의 독립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검찰의 수사는 조작이라며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한편 이 총장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한 것과 관련해 "검찰 차원의 수사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지휘권이 없어 보고받지 않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선 "다른 일체의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 소환으로 인해 대통령실과 갈등이 빚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증거와 법리대로 수사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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