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산은회장 “첨단산업 육성에 100조 원 공급해야…산은 자본 확충 필수”

입력 2024.06.11 (17:04) 수정 2024.06.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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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정부의 첨단산업육성 계획에 정책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산은의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오늘(11일) 오후 서울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보면 2027년까지 주요 첨단산업에 550조 원 넘는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산은은 이 가운데 100조 원 수준을 분담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연간 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4조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산은의 자본금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회장은 “산은 법정 자본금 한도가 10년째 30조 원으로 묶여있다”며, “산은법 개정을 통해 법정 자본금 한도를 60조 원 수준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은 자체적으로 이익 잉여금을 늘려 자본 규모를 키우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안”이라며, 이익금 배당을 미루고 정책 금융에 다시 투자하거나 현물로 배당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울산·경상남도 중심의 경제 성장 주도, △중동과 글로벌 투자 협력 강화, △조직 내부역량 제고와 소통 강화를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강 회장은 취임 2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주요 성과도 꼽았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마다 15조 원 규모를 지원했고, 2022년 9월 레고랜드 발 채권시장 불안에도 적기 대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과 부동산 PF 불안을 조기에 차단한 것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최근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하는 등 글로벌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정책금융도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며, “이런 문명사적 격변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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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2년’ 산은회장 “첨단산업 육성에 100조 원 공급해야…산은 자본 확충 필수”
    • 입력 2024-06-11 17:04:23
    • 수정2024-06-11 17:07:12
    경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정부의 첨단산업육성 계획에 정책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산은의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오늘(11일) 오후 서울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보면 2027년까지 주요 첨단산업에 550조 원 넘는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산은은 이 가운데 100조 원 수준을 분담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연간 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4조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산은의 자본금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회장은 “산은 법정 자본금 한도가 10년째 30조 원으로 묶여있다”며, “산은법 개정을 통해 법정 자본금 한도를 60조 원 수준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은 자체적으로 이익 잉여금을 늘려 자본 규모를 키우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안”이라며, 이익금 배당을 미루고 정책 금융에 다시 투자하거나 현물로 배당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울산·경상남도 중심의 경제 성장 주도, △중동과 글로벌 투자 협력 강화, △조직 내부역량 제고와 소통 강화를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강 회장은 취임 2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주요 성과도 꼽았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마다 15조 원 규모를 지원했고, 2022년 9월 레고랜드 발 채권시장 불안에도 적기 대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과 부동산 PF 불안을 조기에 차단한 것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최근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하는 등 글로벌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정책금융도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며, “이런 문명사적 격변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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