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 방으로 중국에 승리…3차 예선에서 일본·이란 피한다

입력 2024.06.12 (06:04) 수정 2024.06.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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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이강인의 결승 골로 중국을 이기고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전 승리로 3차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돼 월드컵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더운 날씨에도 입장 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중국도 3천여 원정 팬이 경기장 한 편을 가득 채우고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127경기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싱가포르전을 연상시키는 움직임으로 우리 대표팀의 첫 슈팅을 때렸습니다.

2분 뒤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손흥민은 야유를 보내는 중국 팬을 향해 3대 0이란 점수를 연상시키는 손 모양을 만드는 재치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것도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건넸고 공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의 골망을 흔든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는 명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강인의 한 방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을 1대 0으로 이기고 5승 1무로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돼 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많은 관중,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 이렇게 승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축구, 더 좋은 결과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진 중국은 조기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태국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잡고 역대 처음으로 3차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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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한 방으로 중국에 승리…3차 예선에서 일본·이란 피한다
    • 입력 2024-06-12 06:04:30
    • 수정2024-06-12 06:13:09
    뉴스광장 1부
[앵커]

축구대표팀이 이강인의 결승 골로 중국을 이기고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전 승리로 3차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돼 월드컵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더운 날씨에도 입장 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중국도 3천여 원정 팬이 경기장 한 편을 가득 채우고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127경기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싱가포르전을 연상시키는 움직임으로 우리 대표팀의 첫 슈팅을 때렸습니다.

2분 뒤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손흥민은 야유를 보내는 중국 팬을 향해 3대 0이란 점수를 연상시키는 손 모양을 만드는 재치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것도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건넸고 공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의 골망을 흔든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는 명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강인의 한 방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을 1대 0으로 이기고 5승 1무로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돼 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많은 관중,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 이렇게 승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축구, 더 좋은 결과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진 중국은 조기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태국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잡고 역대 처음으로 3차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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