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유감 신고 잇따라

입력 2024.06.12 (11:53) 수정 2024.06.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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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지역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진원의 깊이는 8㎞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8시 26분에 발생한 본진에 앞서 7시 58분 전진이 한 차례, 이후 여진은 현재까지 12차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진파를 자동 분석한 최초 지진 규모는 4.7로 발표됐지만, 이후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거쳐 지진 규모를 4.8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은 최대 계기진도 5, 전남은 4, 충북 등 그 밖의 주변 지역은 3에 해당하는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전북 77건, 충북 38건, 충남 36건 등 전국에서 현재까지 309건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벽에 금이 가는 등의 재산 피해 신고가 전북 부안군과 익산시 등에서 32건 접수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정부는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중대본은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하고 피해가 확인되면 긴급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난 이후 약 1년여만입니다.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이후 6년여만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입니다.

■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1)

▷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 진동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합니다.
▷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 건물 밖으로 나와서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 공간이 넓은 건물에서 진동이 시작되면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합니다.
▷ 운전 중에는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열쇠를 둔 채 대피합니다.
▷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 지진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있을 수 있으니, 공공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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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유감 신고 잇따라
    • 입력 2024-06-12 11:53:21
    • 수정2024-06-12 12:18:31
    재난·기후·환경
오늘(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지역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진원의 깊이는 8㎞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8시 26분에 발생한 본진에 앞서 7시 58분 전진이 한 차례, 이후 여진은 현재까지 12차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진파를 자동 분석한 최초 지진 규모는 4.7로 발표됐지만, 이후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거쳐 지진 규모를 4.8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은 최대 계기진도 5, 전남은 4, 충북 등 그 밖의 주변 지역은 3에 해당하는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전북 77건, 충북 38건, 충남 36건 등 전국에서 현재까지 309건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벽에 금이 가는 등의 재산 피해 신고가 전북 부안군과 익산시 등에서 32건 접수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정부는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중대본은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하고 피해가 확인되면 긴급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난 이후 약 1년여만입니다.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이후 6년여만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입니다.

■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1)

▷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 진동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합니다.
▷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 건물 밖으로 나와서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 공간이 넓은 건물에서 진동이 시작되면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합니다.
▷ 운전 중에는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열쇠를 둔 채 대피합니다.
▷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 지진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있을 수 있으니, 공공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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