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요령]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입력 2024.06.12 (12:11) 수정 2024.06.12 (1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또 해안가 주민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근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당시 미나미아소에서는 산사태로 곳곳이 무너지고 집을 덮치면서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온천 여관 주인 : “손님 두 분이 묵던 숙소에 산사태가 덮쳐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이처럼 지진이 나면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 위험이 큽니다.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해안에서는 지진해일이 우려됩니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표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해안가에 있는데 강한 지진동을 느끼면, 가까운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2-3분 안에 해일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재빨리 고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항만에 정박한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안가 조업중인 선박은 깊은 먼바다쪽으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지진해일은 대양에서는 느낄 수 없고 해안 부근에서 크게 증폭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양에 있는 경우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면 복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지진해일은 물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항구 바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또 지진해일은 보통 여러번 오는데, 첫번째 보다 두번째 세번째의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지진해일로 생기는 해면의 진동은 10시간 이상 길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진해일 속도는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그 힘이 강력해 30cm정도의 해일파고라도 어른이 걷기 어렵습니다.

또 1미터 정도 해일이면 건물이 파괴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근우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행동 요령]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 입력 2024-06-12 12:11:46
    • 수정2024-06-12 12:25:56
    뉴스 12
[앵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또 해안가 주민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근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당시 미나미아소에서는 산사태로 곳곳이 무너지고 집을 덮치면서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온천 여관 주인 : “손님 두 분이 묵던 숙소에 산사태가 덮쳐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이처럼 지진이 나면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 위험이 큽니다.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해안에서는 지진해일이 우려됩니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표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해안가에 있는데 강한 지진동을 느끼면, 가까운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2-3분 안에 해일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재빨리 고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항만에 정박한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안가 조업중인 선박은 깊은 먼바다쪽으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지진해일은 대양에서는 느낄 수 없고 해안 부근에서 크게 증폭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양에 있는 경우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면 복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지진해일은 물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항구 바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또 지진해일은 보통 여러번 오는데, 첫번째 보다 두번째 세번째의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지진해일로 생기는 해면의 진동은 10시간 이상 길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진해일 속도는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그 힘이 강력해 30cm정도의 해일파고라도 어른이 걷기 어렵습니다.

또 1미터 정도 해일이면 건물이 파괴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근우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