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병장 진, 울었다’…다시 흐르는 BTS의 시간
입력 2024.06.12 (14:33)
수정 2024.06.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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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 직후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BTS 진(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인 가운데,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맏형 진이 전역했습니다.
진은 오늘(12일) 오전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습니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중 처음으로 육군 현역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습니다.
■ "전역을 신고합니다!"…그리고 '진은 울었다!'
진은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동료 장병들의 박수를 받은 뒤 배웅 나온 동료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진은 후임병의 어깨를 토닥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은 후임병들도 진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진은 오전 8시 50분쯤 위병소를 통과했습니다. 조교 마크와 '특급 전사' 마크를 단 전투복을 입은 진은 힘차게 거수 경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중 나와 있던 멤버들과 재회했습니다.
■ BTS 한 자리에…RM '색소폰' 연주로 환영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멤버들. 슈가를 제외한 RM과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모였습니다. 모두 휴가를 신청해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았습니다.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RM은 직접 색소폰을 들고 나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하며 진을 맞앚고, 진은 RM, 제이홉과 차례로 포옹하면서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은 BTS 멤버들(사진 출처 : X 계정 BTS)
진은 멤버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품에 안고 여유 있는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진은 이날 오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군 생활을 되게 잘했다"며 전역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는 말로 시작된 팬들을 향한 전역 신고식.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오랜만이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울지 않으려 했는데 너무 기쁘고 눈물이 나서 두 번 울었다"며, "1년 6개월 같이 생활한 친구들이 저를 보내는데 오열을 했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다시 흐르는 'BTS의 시간'
진은 전역 이튿날인 내일(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 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에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전역 후 첫 일정입니다.
행사 1부에서는 진이 1천 명의 팬을 안아주는 포옹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음반 준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후 제이홉 전역에 맞춰 유닛 활동도 예상됩니다.
BTS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 등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 중입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여러분이 진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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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6-12 14:33:55
- 수정2024-06-12 15:26:04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인 가운데,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맏형 진이 전역했습니다.
진은 오늘(12일) 오전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습니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중 처음으로 육군 현역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습니다.
■ "전역을 신고합니다!"…그리고 '진은 울었다!'
진은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동료 장병들의 박수를 받은 뒤 배웅 나온 동료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진은 후임병의 어깨를 토닥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은 후임병들도 진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진은 오전 8시 50분쯤 위병소를 통과했습니다. 조교 마크와 '특급 전사' 마크를 단 전투복을 입은 진은 힘차게 거수 경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중 나와 있던 멤버들과 재회했습니다.
■ BTS 한 자리에…RM '색소폰' 연주로 환영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멤버들. 슈가를 제외한 RM과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모였습니다. 모두 휴가를 신청해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았습니다.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RM은 직접 색소폰을 들고 나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하며 진을 맞앚고, 진은 RM, 제이홉과 차례로 포옹하면서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진은 멤버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품에 안고 여유 있는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진은 이날 오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군 생활을 되게 잘했다"며 전역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는 말로 시작된 팬들을 향한 전역 신고식.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오랜만이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울지 않으려 했는데 너무 기쁘고 눈물이 나서 두 번 울었다"며, "1년 6개월 같이 생활한 친구들이 저를 보내는데 오열을 했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다시 흐르는 'BTS의 시간'
진은 전역 이튿날인 내일(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 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에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전역 후 첫 일정입니다.
행사 1부에서는 진이 1천 명의 팬을 안아주는 포옹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음반 준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후 제이홉 전역에 맞춰 유닛 활동도 예상됩니다.
BTS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 등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 중입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여러분이 진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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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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