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노조 “집단행동 관련 진료 연기·예약 취소 업무 거부할 것”

입력 2024.06.13 (11:53) 수정 2024.06.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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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밝히자, 수련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이 진료 연기와 예약 취소 등 관련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은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집단행동으로 파생된 업무는 일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집단행동 강행은 누구보다 전공의들의 처우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의대 교수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협력하고 함께해왔던 노동자들마저 등 돌리게 하는 최악의 오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장기화되고 있는 집단행동은 명분을 상실한 지 오래”라며 “대안도 없고, 사회적 공감대도 얻지 못한 채 증원 저지만을 되풀이하며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의 조치들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러함에도 어떤 경우, 어떤 대안도 의대 증원이 전제되지 않은 해법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휴진 결정 등을 철회하고, 당장 진료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의사 단체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면죄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어제(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전향적 조치가 없다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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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3 11:53:23
    • 수정2024-06-13 11:58:40
    사회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밝히자, 수련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이 진료 연기와 예약 취소 등 관련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은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집단행동으로 파생된 업무는 일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집단행동 강행은 누구보다 전공의들의 처우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의대 교수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협력하고 함께해왔던 노동자들마저 등 돌리게 하는 최악의 오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장기화되고 있는 집단행동은 명분을 상실한 지 오래”라며 “대안도 없고, 사회적 공감대도 얻지 못한 채 증원 저지만을 되풀이하며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의 조치들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러함에도 어떤 경우, 어떤 대안도 의대 증원이 전제되지 않은 해법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휴진 결정 등을 철회하고, 당장 진료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의사 단체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면죄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어제(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전향적 조치가 없다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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