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군 공항 다음 달 첫 3자 회동…강기정 “찬·반 떠나 상생 길 논의해야”
입력 2024.06.13 (13:24)
수정 2024.06.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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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9Ni0PW382mw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그동안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어떤 논의나 대화도 거부해왔지요. 그러자 광주시는 군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던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무안군이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음 달 3자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기정 광주시장 (이하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광주시가 지난달 24일부터 무안 망운면 등에서 홍보 활동과 농촌 일손 돕기 등의 활동을 벌였지요. 먼저 광주시가 무안군민들을 상대로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 강기정: 작년 12월에 김영록 지사와 함께 무안공항을 통합 공항으로 만들자, 그래서 광주에 군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함께 옮기자, 이런 합의를 작년 12월에 하지 않겠습니까? 그 뒤로 무안군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무안 군수가 그냥 반대와 대화 자체를 하지 않아서 저희가 그러면 군민들과 대화를 좀 하고 군민들에게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설명도 하자 이래서 저희가 소음 관련 토론회도 열었고, 또 방금 말씀하신 대로 무안에 9개 읍면이 있는데 9개 읍면을 다니면서 무안 군민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자, 이런 취지로 하게 됐습니다.
◇ 윤주성: 실제 무안 군민들을 만나 보니까요. 주민들의 입장과 반응은 어떻습니까?
◆ 강기정: 저도 소음 관련 토론회 때 무안에 있었을 때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했고요. 또 우리 부시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세 번의 현장 대화와 또 양파 수확 일손 돕기 등을 통해서 분명 찬성과 반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하신 분 중에는 소음에 대한 말씀도 있으셨고, 또 지역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까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음에 대한 토론을 통해서 그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노력했고. 앞으로 7월 초에 저희가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발전을 어떻게 이루겠다. 또 그를 위해서 함께 광주시와 전남이 어떻게 하겠다, 이런 비전 토론회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반대하신 분들이 갖는 어떤 우려 내지는 불신 이런 것을 떨쳐내기 위한 노력을 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최근에는 시장님 명의로 무안 군민에게 약속의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습니까?
◆ 강기정: 주로 '약속의 편지1'을 무안 군민 약 4만 5,000세대 전 세대에 보냈습니다. 그 내용은 저희가 이 군 공항에 대해서 가장 반대한다면 반대 이유는 소음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소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광주광역시
예를 들면 광주공항은 약 250만 평인데 새로 옮겨갈 무안공항은 350만 평이 넘고 소음 완충 지역을 110만 평해서 460~470만 평짜리 공항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당 부지 근처에 소음은 없다. 있더라도 미미하다. 이런 내용을 담아서 약속의 편지라고 저희가 보내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엊그제였지요. 직접 무안을 방문해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었는데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언론 보도를 보니까 무안에서는 강경하게 대응을 하면서 불상사가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까지 있었다던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강기정: 저희가 그날 어제, 그제 박균택 국회의원과 한상원 상공회의소 회장과 제가 함께 일로읍을 방문해서 무안 군민들과 직접 대화하겠다 밝혀서 가기로 했는데요. 그즈음에 전라남도와 무안군수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7월 중에 만나자 이런 요청을 해 와서 저희가 가는 목적은 군수도 대화를 않고 도대체 무안공항에 대한 대화의 창구가 없어서 직접 주민을 만나려고 했는데 군수께서 대화를 하시겠다, 그래서 그러면 하시자 해서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그러면 이제 광주시와 전라남도, 무안군 간 3자 회동이 다음 달 중에 개최가 될 것 같은데요. 군 공항 이전 논의의 어떤 물꼬가 트일 수 있을까요?
◆ 강기정: 3자가 만나자고 한 것은 대화를 시작하자는 의미기 때문에 그 자체가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안군수께서 한 번도 이런 대화의 장에 나서지 않았다고 해서요. 그러나 무안군수는 만나서 반대 의견을 먼저 분명히 하겠다는 말씀을 언론에 또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 반대 의견도 있을 수도 있고 찬성 의견도 있을 수도 있고. 3자가 만나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또는 무안이 어떻게 발전할 것이냐, 함께 살 것이냐, 서로 살 것이냐의 대화를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냐, 찬성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사는 길이 무엇이냐는 대화를 해야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무안군수님이나 김영록 지사님이나 저나 광주도 살고 전남도 살고 무안도 사는,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이 뭐냐를 찾는 대화가 되어야지 또 반대냐 찬성이냐 이런 공허한 논리로 대화가 되면 정말 빈손 대화가 될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윤주성: 군 공항 통합 이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던데 지금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사업 추진 단계가 어느 상황까지 와 있는 것인가요?
◆ 강기정: 지금은 아시다시피 기부 대 양여법에 의해서 부족한 재원이나 이런 것은 정부가 지원할 수 있다는 특별법을 작년에 홍준표 시장이 통과시켰고요. 국회 통과를 해서 정부 지원을 끌어냈고, 지금 잘 아시다시피 후보지를 선정하는 단계입니다.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이 제일 큰 어려움인데 지금 대구공항은 군위와 의성에 합의로 후보지 선정이 끝나 있고 또 수원도 수원공항이 화성의 반대가 있기는 하지만, 화성으로 후보지 발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공항, 대구공항, 광주공항 중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제일 먼저 서둘렀는데 지금 제일 늦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는 후보지를 선정 발표하는 단계가 지금 단계인데 이것이 되더라도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은데 지금 그것이 너무 늦어져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 윤주성: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 시한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언제까지인가요?
◆강기정: 제가 볼 때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내년으로 가면 지방 선거가 돌아오기 때문에 또 이 이슈가 쉽게 합의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볼 때 올해가 가장 정치적 또는 어떤 합의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고, 또 하나는 광주 시민의 입장으로 보더라도 계속 군 공항을 옮기니 민간공항을 옮겨서 통합공항을 만드니 이런 말만 계속 되면서 피로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광주 시민들도 더 이상 공항 이전 문제가 계속 실질적으로 되지 않으면서 현안으로 떠오르고 우리 행정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쏟고 현안도 많은데 이런 군 공항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 같으면서 반복되는 것은 정말 행정 낭비 내지는 시민들이 많은 피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종합해볼 때 바로 올해가 가장 적기이고 골든타임이다. 특히 지금 공항이 막 여러 군데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 새만금공항, 대구공항 이런 데가 다 2029년에 30년에 확장되거나 열리게 되는데요. 만약 그런 데가 열리게 되면 우리 관문 공항으로서 무안공항은 그 역할이 많이 후퇴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더라도 지금이 골든타임 아닌가 싶습니다.
◇ 윤주성: 시장님께서는 앞서 무안 이전에 대해서 반대가 지속되면 별도의 계획, 플랜B를 진행하겠다고 언급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 입장은 아직도 변화가 없으신 것인가요?
◆ 강기정: 김영록 지사와 작년 12월에 약속했던 무안으로의 통합공항을 하겠다, 이 약속을 잘 이행하기 위한 노력. 또 무안군수께서도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대화를 잘 추진하는 것이 지금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랜B를 제가 다시 말씀드리는데 언제까지 광주는 기다릴 수 없다, 그래서 빨리빨리 합의할 것은 하고 속도를 내자는 그래서 달을 가리키고 제가 달을 한번 가리켰는데 제 손가락 플랜B를 너무 보시고 계시는데 통합공항 이전이라는 달을 봐주실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윤주성: 광주시 입장에서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오해와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 오해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강기정: 가장 큰 것이 소음 대책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고 소음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제일 큰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 토론을 통해서 말씀드렸고요. 두 번째로는 과연 광주시가 어떤 약속을 하더라도 지킬 것이냐, 이 점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원 사업, 광주시가 1조 원 지원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과연 그런 것을 지킬 것이냐 이렇게 하는데 그 점은 반드시 광주가 지킬 것이고 그 지키기 위한 어떤 조례가 필요하면 조례, 각서가 필요하면 합의문 이런 것을 통해서 지키도록 약속하겠습니다.
◇ 윤주성: 무안 발전과 관련해서 뭔가 계획들이 수립되어 있는 것은 있나요?
◆ 강기정: 그 동안은 무안이라고 특정하지 않고 군 공항이 가면 이러이러한 지원을 하겠다. 정부 지원, 광주시 지원, 전남도 지원 이런 것들이 특정 지역을 상정하지 않고 준비됐었는데 작년 12월에 전남지사와 함께 한 무안 통합공항 이렇게 이야기한 마당에서 구체적으로 무안을 '공항 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한 비전 발표 이것을 우리가 비전 토론회 이것을 7월 초에 해보자 그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다음 달에 3자 회동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서 광주시가 어떻게 무안군수, 김산 군수를 설득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 강기정: 앞서 말씀드렸듯이 진정으로 광주도 무안도 상생하고 함께 사는 일이 뭔지를 말씀드리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지금 KTX 2단계가 2조 6,000억 들여서 광주에서 목포로 공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공사의 중간 기착점이 무안공항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국제공항에 KTX가 들어간 것은 무안공항이 현재 유일합니다. 그만큼 무안공항을 잘 살리면 무안공항 활성화가 될 것이고 그를 통해서 광주전남의 관문 공항이 될 것입니다. 광주도 살고 무안도 사는. 그런 문제를 진지하게 토론하겠습니다.
◇ 윤주성: 무안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십니까?
◆ 강기정: 군민 여러분 우려가 많을 것입니다. 소음도 시끄럽고, 왜 비행장을 우리 무안은 어떻게 하라고 보내냐 이런 말씀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음 대책은 소음 대책대로 하면서 또 무안에 민간공항도 가야 되고 민간공항이 가기 위해서는 군 공항도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는 점을 무안군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광주에 있는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또 군 공항, 민간공항, 국제공항이 하나로 돼서 통합공항을 만들어서 무안공항이 정말 명실상부하게 무안의 발전을 견인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그런 일을 우리 광주시도 함께하겠습니다. 그래서 전라남도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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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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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그동안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어떤 논의나 대화도 거부해왔지요. 그러자 광주시는 군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던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무안군이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음 달 3자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기정 광주시장 (이하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광주시가 지난달 24일부터 무안 망운면 등에서 홍보 활동과 농촌 일손 돕기 등의 활동을 벌였지요. 먼저 광주시가 무안군민들을 상대로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 강기정: 작년 12월에 김영록 지사와 함께 무안공항을 통합 공항으로 만들자, 그래서 광주에 군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함께 옮기자, 이런 합의를 작년 12월에 하지 않겠습니까? 그 뒤로 무안군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무안 군수가 그냥 반대와 대화 자체를 하지 않아서 저희가 그러면 군민들과 대화를 좀 하고 군민들에게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설명도 하자 이래서 저희가 소음 관련 토론회도 열었고, 또 방금 말씀하신 대로 무안에 9개 읍면이 있는데 9개 읍면을 다니면서 무안 군민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자, 이런 취지로 하게 됐습니다.
◇ 윤주성: 실제 무안 군민들을 만나 보니까요. 주민들의 입장과 반응은 어떻습니까?
◆ 강기정: 저도 소음 관련 토론회 때 무안에 있었을 때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했고요. 또 우리 부시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세 번의 현장 대화와 또 양파 수확 일손 돕기 등을 통해서 분명 찬성과 반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하신 분 중에는 소음에 대한 말씀도 있으셨고, 또 지역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까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음에 대한 토론을 통해서 그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노력했고. 앞으로 7월 초에 저희가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발전을 어떻게 이루겠다. 또 그를 위해서 함께 광주시와 전남이 어떻게 하겠다, 이런 비전 토론회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반대하신 분들이 갖는 어떤 우려 내지는 불신 이런 것을 떨쳐내기 위한 노력을 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최근에는 시장님 명의로 무안 군민에게 약속의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습니까?
◆ 강기정: 주로 '약속의 편지1'을 무안 군민 약 4만 5,000세대 전 세대에 보냈습니다. 그 내용은 저희가 이 군 공항에 대해서 가장 반대한다면 반대 이유는 소음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소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예를 들면 광주공항은 약 250만 평인데 새로 옮겨갈 무안공항은 350만 평이 넘고 소음 완충 지역을 110만 평해서 460~470만 평짜리 공항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당 부지 근처에 소음은 없다. 있더라도 미미하다. 이런 내용을 담아서 약속의 편지라고 저희가 보내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엊그제였지요. 직접 무안을 방문해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었는데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언론 보도를 보니까 무안에서는 강경하게 대응을 하면서 불상사가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까지 있었다던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강기정: 저희가 그날 어제, 그제 박균택 국회의원과 한상원 상공회의소 회장과 제가 함께 일로읍을 방문해서 무안 군민들과 직접 대화하겠다 밝혀서 가기로 했는데요. 그즈음에 전라남도와 무안군수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7월 중에 만나자 이런 요청을 해 와서 저희가 가는 목적은 군수도 대화를 않고 도대체 무안공항에 대한 대화의 창구가 없어서 직접 주민을 만나려고 했는데 군수께서 대화를 하시겠다, 그래서 그러면 하시자 해서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그러면 이제 광주시와 전라남도, 무안군 간 3자 회동이 다음 달 중에 개최가 될 것 같은데요. 군 공항 이전 논의의 어떤 물꼬가 트일 수 있을까요?
◆ 강기정: 3자가 만나자고 한 것은 대화를 시작하자는 의미기 때문에 그 자체가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안군수께서 한 번도 이런 대화의 장에 나서지 않았다고 해서요. 그러나 무안군수는 만나서 반대 의견을 먼저 분명히 하겠다는 말씀을 언론에 또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 반대 의견도 있을 수도 있고 찬성 의견도 있을 수도 있고. 3자가 만나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또는 무안이 어떻게 발전할 것이냐, 함께 살 것이냐, 서로 살 것이냐의 대화를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냐, 찬성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사는 길이 무엇이냐는 대화를 해야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무안군수님이나 김영록 지사님이나 저나 광주도 살고 전남도 살고 무안도 사는,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이 뭐냐를 찾는 대화가 되어야지 또 반대냐 찬성이냐 이런 공허한 논리로 대화가 되면 정말 빈손 대화가 될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윤주성: 군 공항 통합 이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던데 지금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사업 추진 단계가 어느 상황까지 와 있는 것인가요?
◆ 강기정: 지금은 아시다시피 기부 대 양여법에 의해서 부족한 재원이나 이런 것은 정부가 지원할 수 있다는 특별법을 작년에 홍준표 시장이 통과시켰고요. 국회 통과를 해서 정부 지원을 끌어냈고, 지금 잘 아시다시피 후보지를 선정하는 단계입니다.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이 제일 큰 어려움인데 지금 대구공항은 군위와 의성에 합의로 후보지 선정이 끝나 있고 또 수원도 수원공항이 화성의 반대가 있기는 하지만, 화성으로 후보지 발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공항, 대구공항, 광주공항 중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제일 먼저 서둘렀는데 지금 제일 늦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는 후보지를 선정 발표하는 단계가 지금 단계인데 이것이 되더라도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은데 지금 그것이 너무 늦어져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 윤주성: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 시한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언제까지인가요?
◆강기정: 제가 볼 때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내년으로 가면 지방 선거가 돌아오기 때문에 또 이 이슈가 쉽게 합의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볼 때 올해가 가장 정치적 또는 어떤 합의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고, 또 하나는 광주 시민의 입장으로 보더라도 계속 군 공항을 옮기니 민간공항을 옮겨서 통합공항을 만드니 이런 말만 계속 되면서 피로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광주 시민들도 더 이상 공항 이전 문제가 계속 실질적으로 되지 않으면서 현안으로 떠오르고 우리 행정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쏟고 현안도 많은데 이런 군 공항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 같으면서 반복되는 것은 정말 행정 낭비 내지는 시민들이 많은 피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종합해볼 때 바로 올해가 가장 적기이고 골든타임이다. 특히 지금 공항이 막 여러 군데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 새만금공항, 대구공항 이런 데가 다 2029년에 30년에 확장되거나 열리게 되는데요. 만약 그런 데가 열리게 되면 우리 관문 공항으로서 무안공항은 그 역할이 많이 후퇴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더라도 지금이 골든타임 아닌가 싶습니다.
◇ 윤주성: 시장님께서는 앞서 무안 이전에 대해서 반대가 지속되면 별도의 계획, 플랜B를 진행하겠다고 언급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 입장은 아직도 변화가 없으신 것인가요?
◆ 강기정: 김영록 지사와 작년 12월에 약속했던 무안으로의 통합공항을 하겠다, 이 약속을 잘 이행하기 위한 노력. 또 무안군수께서도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대화를 잘 추진하는 것이 지금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랜B를 제가 다시 말씀드리는데 언제까지 광주는 기다릴 수 없다, 그래서 빨리빨리 합의할 것은 하고 속도를 내자는 그래서 달을 가리키고 제가 달을 한번 가리켰는데 제 손가락 플랜B를 너무 보시고 계시는데 통합공항 이전이라는 달을 봐주실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윤주성: 광주시 입장에서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오해와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 오해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강기정: 가장 큰 것이 소음 대책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고 소음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제일 큰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 토론을 통해서 말씀드렸고요. 두 번째로는 과연 광주시가 어떤 약속을 하더라도 지킬 것이냐, 이 점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원 사업, 광주시가 1조 원 지원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과연 그런 것을 지킬 것이냐 이렇게 하는데 그 점은 반드시 광주가 지킬 것이고 그 지키기 위한 어떤 조례가 필요하면 조례, 각서가 필요하면 합의문 이런 것을 통해서 지키도록 약속하겠습니다.
◇ 윤주성: 무안 발전과 관련해서 뭔가 계획들이 수립되어 있는 것은 있나요?
◆ 강기정: 그 동안은 무안이라고 특정하지 않고 군 공항이 가면 이러이러한 지원을 하겠다. 정부 지원, 광주시 지원, 전남도 지원 이런 것들이 특정 지역을 상정하지 않고 준비됐었는데 작년 12월에 전남지사와 함께 한 무안 통합공항 이렇게 이야기한 마당에서 구체적으로 무안을 '공항 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한 비전 발표 이것을 우리가 비전 토론회 이것을 7월 초에 해보자 그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다음 달에 3자 회동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서 광주시가 어떻게 무안군수, 김산 군수를 설득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 강기정: 앞서 말씀드렸듯이 진정으로 광주도 무안도 상생하고 함께 사는 일이 뭔지를 말씀드리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지금 KTX 2단계가 2조 6,000억 들여서 광주에서 목포로 공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공사의 중간 기착점이 무안공항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국제공항에 KTX가 들어간 것은 무안공항이 현재 유일합니다. 그만큼 무안공항을 잘 살리면 무안공항 활성화가 될 것이고 그를 통해서 광주전남의 관문 공항이 될 것입니다. 광주도 살고 무안도 사는. 그런 문제를 진지하게 토론하겠습니다.
◇ 윤주성: 무안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십니까?
◆ 강기정: 군민 여러분 우려가 많을 것입니다. 소음도 시끄럽고, 왜 비행장을 우리 무안은 어떻게 하라고 보내냐 이런 말씀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음 대책은 소음 대책대로 하면서 또 무안에 민간공항도 가야 되고 민간공항이 가기 위해서는 군 공항도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는 점을 무안군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광주에 있는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또 군 공항, 민간공항, 국제공항이 하나로 돼서 통합공항을 만들어서 무안공항이 정말 명실상부하게 무안의 발전을 견인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그런 일을 우리 광주시도 함께하겠습니다. 그래서 전라남도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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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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