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메이저리그(MLB)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
입력 2024.06.13 (13:52)
수정 2024.06.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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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메이저리그(MLB)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
황당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유하면 이 정도로 해석될 논쟁이 실제 프로스포츠의 나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구에 나선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마이크 파슨스(Micah Parsons)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전미프로풋볼리그(NFL)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라인백 마이크 파슨스(Micah Parsons)가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 때문에 불붙은 논쟁입니다. 최근 NFL과 NBA의 선수들이 다른 스포츠로 이적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하는 논쟁에 제대로 불을 붙인 셈입니다.
사실, 2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5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해 MVP를 차지한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올해 서울 개막전에 출전했던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현재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루이스 아라에즈, 단 세 선수만 2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과연 NFL 최고의 수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요? 라는 황당한 질문에 현역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가 어제 아주 냉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Tyler Glasnow)입니다. 삼성 원태인에게 친절하게 자신의 두 번째 무기인 커브 그립을 가르쳐준 선수 기억하실 겁니다. 현재 6승을 거두며, 삼진 116개를 잡아 이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래스노우의 대답은 명쾌하고 간단했습니다.
“5백 타석에 5안타는 가능할 겁니다. 5개는 칠 수 있다고 봐요. 내 생각에는 마이크(Micah)가 타석에 들어서서, 직접 빅리그 투수의 공을 보고 나면, ‘아 (내 주장에)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한발짝 물러설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 자신감을 존중하지만, 5개 밖에 못 칠 겁니다. (If he had 500 at-bats, five hits, maybe, Yeah, five hits for sure. I think once he steps in and sees a big league (pitcher), he'd be like 'Ah, nevermind.' I think it's good to have the confidence, I appreciate the confidence, but five hits.)”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인터뷰는 CBS스포츠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와 SNS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1999년생 의욕 넘치는 마이크 파슨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 논쟁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종목 최고의 선수가 다른 종목에서는 통할까는 스포츠계의 오랜 궁금증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각 종목이 더욱 전문화되면서 아무리 탁월한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도, 다른 종목에서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상 정설입니다.
돌이켜보면, 전세계 모든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세기의 도전이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호령하던 마이클 조던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지난 1993년 10월에 은퇴하고, 1994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팀, ‘버밍햄 바론스(Birmingham Barons)’에서 미 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에어 조던의 탁월한 운동능력에도 결과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모두 127경기에 출전해, 436타수 88안타 타율 0.202, 홈런 3개와 51타점, 도루 30개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마이클 조던이 더블A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뒀다면, 마이크 파슨스의 주장은 황당함을 넘어 지금보다 훨씬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황당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유하면 이 정도로 해석될 논쟁이 실제 프로스포츠의 나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전미프로풋볼리그(NFL)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라인백 마이크 파슨스(Micah Parsons)가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 때문에 불붙은 논쟁입니다. 최근 NFL과 NBA의 선수들이 다른 스포츠로 이적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하는 논쟁에 제대로 불을 붙인 셈입니다.
사실, 2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5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해 MVP를 차지한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올해 서울 개막전에 출전했던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현재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루이스 아라에즈, 단 세 선수만 2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과연 NFL 최고의 수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요? 라는 황당한 질문에 현역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가 어제 아주 냉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Tyler Glasnow)입니다. 삼성 원태인에게 친절하게 자신의 두 번째 무기인 커브 그립을 가르쳐준 선수 기억하실 겁니다. 현재 6승을 거두며, 삼진 116개를 잡아 이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래스노우의 대답은 명쾌하고 간단했습니다.
“5백 타석에 5안타는 가능할 겁니다. 5개는 칠 수 있다고 봐요. 내 생각에는 마이크(Micah)가 타석에 들어서서, 직접 빅리그 투수의 공을 보고 나면, ‘아 (내 주장에)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한발짝 물러설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 자신감을 존중하지만, 5개 밖에 못 칠 겁니다. (If he had 500 at-bats, five hits, maybe, Yeah, five hits for sure. I think once he steps in and sees a big league (pitcher), he'd be like 'Ah, nevermind.' I think it's good to have the confidence, I appreciate the confidence, but five hits.)”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인터뷰는 CBS스포츠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와 SNS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1999년생 의욕 넘치는 마이크 파슨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 논쟁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종목 최고의 선수가 다른 종목에서는 통할까는 스포츠계의 오랜 궁금증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각 종목이 더욱 전문화되면서 아무리 탁월한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도, 다른 종목에서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상 정설입니다.

돌이켜보면, 전세계 모든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세기의 도전이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호령하던 마이클 조던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지난 1993년 10월에 은퇴하고, 1994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팀, ‘버밍햄 바론스(Birmingham Barons)’에서 미 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에어 조던의 탁월한 운동능력에도 결과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모두 127경기에 출전해, 436타수 88안타 타율 0.202, 홈런 3개와 51타점, 도루 30개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마이클 조던이 더블A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뒀다면, 마이크 파슨스의 주장은 황당함을 넘어 지금보다 훨씬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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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13 13:57:21
'손흥민이 메이저리그(MLB)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
황당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유하면 이 정도로 해석될 논쟁이 실제 프로스포츠의 나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구에 나선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마이크 파슨스(Micah Parsons)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전미프로풋볼리그(NFL)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라인백 마이크 파슨스(Micah Parsons)가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 때문에 불붙은 논쟁입니다. 최근 NFL과 NBA의 선수들이 다른 스포츠로 이적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하는 논쟁에 제대로 불을 붙인 셈입니다.
사실, 2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5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해 MVP를 차지한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올해 서울 개막전에 출전했던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현재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루이스 아라에즈, 단 세 선수만 2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과연 NFL 최고의 수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요? 라는 황당한 질문에 현역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가 어제 아주 냉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Tyler Glasnow)입니다. 삼성 원태인에게 친절하게 자신의 두 번째 무기인 커브 그립을 가르쳐준 선수 기억하실 겁니다. 현재 6승을 거두며, 삼진 116개를 잡아 이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래스노우의 대답은 명쾌하고 간단했습니다.
“5백 타석에 5안타는 가능할 겁니다. 5개는 칠 수 있다고 봐요. 내 생각에는 마이크(Micah)가 타석에 들어서서, 직접 빅리그 투수의 공을 보고 나면, ‘아 (내 주장에)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한발짝 물러설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 자신감을 존중하지만, 5개 밖에 못 칠 겁니다. (If he had 500 at-bats, five hits, maybe, Yeah, five hits for sure. I think once he steps in and sees a big league (pitcher), he'd be like 'Ah, nevermind.' I think it's good to have the confidence, I appreciate the confidence, but five hits.)”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인터뷰는 CBS스포츠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와 SNS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1999년생 의욕 넘치는 마이크 파슨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 논쟁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종목 최고의 선수가 다른 종목에서는 통할까는 스포츠계의 오랜 궁금증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각 종목이 더욱 전문화되면서 아무리 탁월한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도, 다른 종목에서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상 정설입니다.
돌이켜보면, 전세계 모든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세기의 도전이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호령하던 마이클 조던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지난 1993년 10월에 은퇴하고, 1994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팀, ‘버밍햄 바론스(Birmingham Barons)’에서 미 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에어 조던의 탁월한 운동능력에도 결과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모두 127경기에 출전해, 436타수 88안타 타율 0.202, 홈런 3개와 51타점, 도루 30개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마이클 조던이 더블A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뒀다면, 마이크 파슨스의 주장은 황당함을 넘어 지금보다 훨씬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황당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유하면 이 정도로 해석될 논쟁이 실제 프로스포츠의 나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전미프로풋볼리그(NFL)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라인백 마이크 파슨스(Micah Parsons)가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 때문에 불붙은 논쟁입니다. 최근 NFL과 NBA의 선수들이 다른 스포츠로 이적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하는 논쟁에 제대로 불을 붙인 셈입니다.
사실, 2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5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해 MVP를 차지한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올해 서울 개막전에 출전했던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현재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루이스 아라에즈, 단 세 선수만 2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과연 NFL 최고의 수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200안타를 칠 수 있을까요? 라는 황당한 질문에 현역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가 어제 아주 냉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Tyler Glasnow)입니다. 삼성 원태인에게 친절하게 자신의 두 번째 무기인 커브 그립을 가르쳐준 선수 기억하실 겁니다. 현재 6승을 거두며, 삼진 116개를 잡아 이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래스노우의 대답은 명쾌하고 간단했습니다.
“5백 타석에 5안타는 가능할 겁니다. 5개는 칠 수 있다고 봐요. 내 생각에는 마이크(Micah)가 타석에 들어서서, 직접 빅리그 투수의 공을 보고 나면, ‘아 (내 주장에)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한발짝 물러설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 자신감을 존중하지만, 5개 밖에 못 칠 겁니다. (If he had 500 at-bats, five hits, maybe, Yeah, five hits for sure. I think once he steps in and sees a big league (pitcher), he'd be like 'Ah, nevermind.' I think it's good to have the confidence, I appreciate the confidence, but five hits.)”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인터뷰는 CBS스포츠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와 SNS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1999년생 의욕 넘치는 마이크 파슨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 논쟁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종목 최고의 선수가 다른 종목에서는 통할까는 스포츠계의 오랜 궁금증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각 종목이 더욱 전문화되면서 아무리 탁월한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도, 다른 종목에서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상 정설입니다.

돌이켜보면, 전세계 모든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세기의 도전이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호령하던 마이클 조던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지난 1993년 10월에 은퇴하고, 1994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팀, ‘버밍햄 바론스(Birmingham Barons)’에서 미 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에어 조던의 탁월한 운동능력에도 결과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모두 127경기에 출전해, 436타수 88안타 타율 0.202, 홈런 3개와 51타점, 도루 30개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마이클 조던이 더블A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뒀다면, 마이크 파슨스의 주장은 황당함을 넘어 지금보다 훨씬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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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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