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방문 현지서 결정?…여 “묻지마 자유여행 드러나”

입력 2024.06.15 (06:24) 수정 2024.06.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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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여당이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타지마할 방문은 현지에서 결정됐다는 게 일부 민주당 인사들 주장인데 인도로 출국하기 사흘 전에 해당 일정이 추가된 걸 확인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묻지마 자유여행'이 드러난 거라고 공격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인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타지마할을 찾은 김정숙 여사.

'김 여사 버킷 리스트 외유'란 비판에 대해 인도 측의 강한 요청으로 현지에서 결정된 일정이라고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해명해 왔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10월/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3박 4일 일정을 다 소화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인도 측에서 요청을 했어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7일 : "인도에 가서도 타지마할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는 계속 안갯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인도 측 관계자들의 강한 요청들이 계속적으로 있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명백한 거짓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문체부와의 당정회의를 통해 인도 방문 사흘 전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추가된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2018년)11월 1일 오후쯤에 의전 비서관실로부터 문체부로 연락이 와서 타지마할 일정을 넣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의 오늘 문체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우려해 이같이 설명한 걸로 보인다며 김 여사의 '묻지마 자유여행'이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희 의원은 출국 전 준비한 건 맞지만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었고, 귀국하는 날 인도 측에서 디왈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타지마할 방문을 요청했다며 국민의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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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지마할 방문 현지서 결정?…여 “묻지마 자유여행 드러나”
    • 입력 2024-06-15 06:24:51
    • 수정2024-06-15 06: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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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여당이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타지마할 방문은 현지에서 결정됐다는 게 일부 민주당 인사들 주장인데 인도로 출국하기 사흘 전에 해당 일정이 추가된 걸 확인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묻지마 자유여행'이 드러난 거라고 공격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인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타지마할을 찾은 김정숙 여사.

'김 여사 버킷 리스트 외유'란 비판에 대해 인도 측의 강한 요청으로 현지에서 결정된 일정이라고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해명해 왔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10월/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3박 4일 일정을 다 소화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인도 측에서 요청을 했어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7일 : "인도에 가서도 타지마할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는 계속 안갯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인도 측 관계자들의 강한 요청들이 계속적으로 있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명백한 거짓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문체부와의 당정회의를 통해 인도 방문 사흘 전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추가된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2018년)11월 1일 오후쯤에 의전 비서관실로부터 문체부로 연락이 와서 타지마할 일정을 넣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의 오늘 문체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우려해 이같이 설명한 걸로 보인다며 김 여사의 '묻지마 자유여행'이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희 의원은 출국 전 준비한 건 맞지만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었고, 귀국하는 날 인도 측에서 디왈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타지마할 방문을 요청했다며 국민의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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