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견인 조치에도 ‘무단 방치’ 여전…이유는?
입력 2024.06.16 (21:27)
수정 2024.06.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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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고 아무 데나 버려두는 경우가 많아 사고로 이어지는 실태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자치단체가 강제 견인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놨지만 무단 방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지하철역 주변.
전동 킥보드가 인도 중앙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러 대가 인도를 점령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도심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최순길/대전시 노은동 : "불편하죠. 일단 지나가다 보면 도로 교통에도 방해가 되지만, 도시 미관도 저해하고 굉장히 좀 안 좋잖아요."]
단속반이 무단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촬영해 해당 업체에 통보하자 잠시 후 업체에서 수거합니다.
1시간 이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강제 견인하고 3만 원의 견인료까지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강미현/대전 유성구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원 : "단속 자료가 앱으로 해서 올라오는데, 그 자료를 보면 한 30분 안에 어느 정도 이동 조치가 되더라고요."]
대전시는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강제 견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4개월간 무단방치로 적발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매달 평균 3천 대씩, 모두 만 2천 건에 달하는 등 무단 방치는 여전합니다.
운영 업체에만 책임을 묻다 보니 정작 이용자들의 무단 방치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간과 주말에는 수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향우/대전시 자전거팀장 : "무단 방치가 계속된다면 현재 1시간인 유예 시간을 일부 위험 구간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으로 교체하여 이용자들과 업체에 경각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더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민원관리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고 아무 데나 버려두는 경우가 많아 사고로 이어지는 실태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자치단체가 강제 견인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놨지만 무단 방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지하철역 주변.
전동 킥보드가 인도 중앙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러 대가 인도를 점령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도심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최순길/대전시 노은동 : "불편하죠. 일단 지나가다 보면 도로 교통에도 방해가 되지만, 도시 미관도 저해하고 굉장히 좀 안 좋잖아요."]
단속반이 무단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촬영해 해당 업체에 통보하자 잠시 후 업체에서 수거합니다.
1시간 이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강제 견인하고 3만 원의 견인료까지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강미현/대전 유성구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원 : "단속 자료가 앱으로 해서 올라오는데, 그 자료를 보면 한 30분 안에 어느 정도 이동 조치가 되더라고요."]
대전시는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강제 견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4개월간 무단방치로 적발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매달 평균 3천 대씩, 모두 만 2천 건에 달하는 등 무단 방치는 여전합니다.
운영 업체에만 책임을 묻다 보니 정작 이용자들의 무단 방치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간과 주말에는 수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향우/대전시 자전거팀장 : "무단 방치가 계속된다면 현재 1시간인 유예 시간을 일부 위험 구간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으로 교체하여 이용자들과 업체에 경각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더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민원관리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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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고 아무 데나 버려두는 경우가 많아 사고로 이어지는 실태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자치단체가 강제 견인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놨지만 무단 방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지하철역 주변.
전동 킥보드가 인도 중앙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러 대가 인도를 점령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도심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최순길/대전시 노은동 : "불편하죠. 일단 지나가다 보면 도로 교통에도 방해가 되지만, 도시 미관도 저해하고 굉장히 좀 안 좋잖아요."]
단속반이 무단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촬영해 해당 업체에 통보하자 잠시 후 업체에서 수거합니다.
1시간 이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강제 견인하고 3만 원의 견인료까지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강미현/대전 유성구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원 : "단속 자료가 앱으로 해서 올라오는데, 그 자료를 보면 한 30분 안에 어느 정도 이동 조치가 되더라고요."]
대전시는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강제 견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4개월간 무단방치로 적발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매달 평균 3천 대씩, 모두 만 2천 건에 달하는 등 무단 방치는 여전합니다.
운영 업체에만 책임을 묻다 보니 정작 이용자들의 무단 방치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간과 주말에는 수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향우/대전시 자전거팀장 : "무단 방치가 계속된다면 현재 1시간인 유예 시간을 일부 위험 구간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으로 교체하여 이용자들과 업체에 경각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더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민원관리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고 아무 데나 버려두는 경우가 많아 사고로 이어지는 실태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자치단체가 강제 견인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놨지만 무단 방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지하철역 주변.
전동 킥보드가 인도 중앙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러 대가 인도를 점령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도심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최순길/대전시 노은동 : "불편하죠. 일단 지나가다 보면 도로 교통에도 방해가 되지만, 도시 미관도 저해하고 굉장히 좀 안 좋잖아요."]
단속반이 무단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촬영해 해당 업체에 통보하자 잠시 후 업체에서 수거합니다.
1시간 이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강제 견인하고 3만 원의 견인료까지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강미현/대전 유성구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원 : "단속 자료가 앱으로 해서 올라오는데, 그 자료를 보면 한 30분 안에 어느 정도 이동 조치가 되더라고요."]
대전시는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강제 견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4개월간 무단방치로 적발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매달 평균 3천 대씩, 모두 만 2천 건에 달하는 등 무단 방치는 여전합니다.
운영 업체에만 책임을 묻다 보니 정작 이용자들의 무단 방치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간과 주말에는 수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향우/대전시 자전거팀장 : "무단 방치가 계속된다면 현재 1시간인 유예 시간을 일부 위험 구간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으로 교체하여 이용자들과 업체에 경각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더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민원관리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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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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