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나누고 건강도 챙기고…‘찾아가는 나눔마켓’

입력 2024.06.17 (07:40) 수정 2024.06.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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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순서입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시장과 거리가 먼 시골 마을 어르신들은 한번 장보는 것도 큰 마음을 먹고 나서야 하는데요.

이들을 직접 찾아 물건을 전달하는 나눔 마켓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복지사들이 수레에 가득 실은 물건을 분주히 화물차로 옮깁니다.

화물차 안에는 쌀과 라면, 호떡같은 먹거리부터 휴지 등 생필품이 가득 차있습니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마을에서 화물차가 금세 작은 상점으로 변신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장이 멀어 장을 보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나눔마켓'입니다.

[허기연/충북 옥천군 안내면 : "나이가 많으니까 마트도 잘 가지 않고 힘들어요. 쌀하고 화장지 가져가면 좋겠네."]

어르신 등은 한 달에 한 번,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 5점을 받은 뒤 그만큼의 물건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모두 마을 공동체나 기업에서 기부받은 물품입니다.

올해로 4년째,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행복 나눔 푸드뱅크 마켓으로 군 통합복지센터 1층에서 마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재한/충북 옥천행복나눔푸드뱅크마켓 전담 사회복지사 : "마켓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체험을 할 수 있게 똑같이 동일하게 5포인트로 해서 물건을 선정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나누는 건 물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부터는 이동형 마켓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 진료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유석순/충북 옥천군 안내면 : "이런 검사를 하려면 보건소나 저런 데(병원)를 가야 되는데 이렇게 직접 하니까 편리하고 좋네요."]

장소와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나눔이 이웃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감독:최태천/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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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나누고 건강도 챙기고…‘찾아가는 나눔마켓’
    • 입력 2024-06-17 07:40:00
    • 수정2024-06-17 08:27:53
    뉴스광장(전주)
[앵커]

네트워크 순서입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시장과 거리가 먼 시골 마을 어르신들은 한번 장보는 것도 큰 마음을 먹고 나서야 하는데요.

이들을 직접 찾아 물건을 전달하는 나눔 마켓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복지사들이 수레에 가득 실은 물건을 분주히 화물차로 옮깁니다.

화물차 안에는 쌀과 라면, 호떡같은 먹거리부터 휴지 등 생필품이 가득 차있습니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마을에서 화물차가 금세 작은 상점으로 변신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장이 멀어 장을 보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나눔마켓'입니다.

[허기연/충북 옥천군 안내면 : "나이가 많으니까 마트도 잘 가지 않고 힘들어요. 쌀하고 화장지 가져가면 좋겠네."]

어르신 등은 한 달에 한 번,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 5점을 받은 뒤 그만큼의 물건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모두 마을 공동체나 기업에서 기부받은 물품입니다.

올해로 4년째,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행복 나눔 푸드뱅크 마켓으로 군 통합복지센터 1층에서 마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재한/충북 옥천행복나눔푸드뱅크마켓 전담 사회복지사 : "마켓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체험을 할 수 있게 똑같이 동일하게 5포인트로 해서 물건을 선정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나누는 건 물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부터는 이동형 마켓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 진료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유석순/충북 옥천군 안내면 : "이런 검사를 하려면 보건소나 저런 데(병원)를 가야 되는데 이렇게 직접 하니까 편리하고 좋네요."]

장소와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나눔이 이웃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감독:최태천/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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