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환자 모아 보험금 타낸 의사 등 99명 검거

입력 2024.06.17 (10:21) 수정 2024.06.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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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가짜 환자를 모집해 수술 기록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11억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의사와 간호조무사, 보험설계사, 가짜환자 등 99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 등이 있으면 손쉽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의사는 가벼운 화상임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심재성2도 화상으로 진단서를 작성하거나 1회 진료를 하였음에도 수십 회 진료를 한 것으로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교적 보험금 청구가 쉬운 화상과 여성 질환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간호조무사와 보험설계사는 가족이나 지인 등 보험 계약 체결 전력이 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의 소개료만 지급하면 병원 진료 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가짜 환자를 모집했고, 보험금이 지급되면 1인당 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소개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1인당 160만 원에서 4천5백만 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더욱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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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환자 모아 보험금 타낸 의사 등 99명 검거
    • 입력 2024-06-17 10:21:34
    • 수정2024-06-17 15:37:17
    사회
대구 남부경찰서는 가짜 환자를 모집해 수술 기록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11억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의사와 간호조무사, 보험설계사, 가짜환자 등 99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 등이 있으면 손쉽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의사는 가벼운 화상임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심재성2도 화상으로 진단서를 작성하거나 1회 진료를 하였음에도 수십 회 진료를 한 것으로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교적 보험금 청구가 쉬운 화상과 여성 질환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간호조무사와 보험설계사는 가족이나 지인 등 보험 계약 체결 전력이 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의 소개료만 지급하면 병원 진료 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가짜 환자를 모집했고, 보험금이 지급되면 1인당 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소개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1인당 160만 원에서 4천5백만 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더욱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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