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의료체계 가동…문 여는 병·의원 공개

서울시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을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등 시립병원 4곳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북부병원의 가정의학과, 서남·서북·은평병원의 내과계, 시립 어린이병원 소아과 등 수요가 있는 진료과의 연장 진료를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25개구 보건소의 진료를 평일 오후 8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은평구보건소 등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내일(18일)부터 시민들이 의료기관의 휴진 여부와 진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https://www.e-gen.or.kr/)' 누리집에 병원 정보를 실시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시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등에 야간 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92곳의 정보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어 공공의료를 총동원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