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유치”…지역 소멸 대응

입력 2024.06.17 (19:31) 수정 2024.06.17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2027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연간 백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광객 320명을 실은 중국발 크루즈선이 2018년 이후 6년 4개월 만에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중국발 크루즈 12척을 포함해 올해 크루즈 120척이 부산을 찾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7만 명.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백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크루즈터미널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24시간 무인 환전기를 도입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높입니다.

또 터미널과 도심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확충합니다.

[송명달/해양수산부 차관 : "방한 관광객 수도권 편중 해소를 위해 연안지역에 대규모 관광객을 직접 유치할 수 있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또 부산과 제주, 여수, 포항 등 7대 기항지의 지역 특색을 살려 크루즈 여행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합니다.

공항으로 입국해 국내에서 2박 3일 이상 관광한 뒤 출항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를 육성하고, 크루즈 전문 인력도 양성합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많은 분들이 기항지더라도 좀 더 전통시장이라든지 축제라든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그 발걸음을 좀 더 머물고 다시 찾게."]

이를 통해 정부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연간 소비액을 현재 750억 원대에서 2027년 2천 8백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유치”…지역 소멸 대응
    • 입력 2024-06-17 19:31:42
    • 수정2024-06-17 19:38:06
    뉴스 7
[앵커]

정부가 2027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연간 백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광객 320명을 실은 중국발 크루즈선이 2018년 이후 6년 4개월 만에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중국발 크루즈 12척을 포함해 올해 크루즈 120척이 부산을 찾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7만 명.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백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크루즈터미널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24시간 무인 환전기를 도입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높입니다.

또 터미널과 도심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확충합니다.

[송명달/해양수산부 차관 : "방한 관광객 수도권 편중 해소를 위해 연안지역에 대규모 관광객을 직접 유치할 수 있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또 부산과 제주, 여수, 포항 등 7대 기항지의 지역 특색을 살려 크루즈 여행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합니다.

공항으로 입국해 국내에서 2박 3일 이상 관광한 뒤 출항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를 육성하고, 크루즈 전문 인력도 양성합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많은 분들이 기항지더라도 좀 더 전통시장이라든지 축제라든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그 발걸음을 좀 더 머물고 다시 찾게."]

이를 통해 정부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연간 소비액을 현재 750억 원대에서 2027년 2천 8백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