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2차대전 전범국 독일, 금기 깨고 참전용사 기념행사 열어

입력 2024.06.17 (20:41) 수정 2024.06.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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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독일로 갑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죠.

그런데 전후 처음으로 최근 참전 용사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려 논란입니다.

독일의 퇴역 군인들이 현지 시각 15일, 전국 각지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독일 연방의회는 6월 15일을 재향 군인의 날로 정하고 현역, 예비역 군인과 가족에게 각종 복지혜택 등을 제공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내년에는 국방부 주최로도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2차대전 전범국으로 과거사에 민감한 독일에서 최근 사회 분위기가 바뀐 건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독일은 전쟁에 대한 직접 개입을 꺼렸지만, 지금은 두 번째 규모의 군사 지원국이 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독일 국민이 냉전 이후 국방비 삭감을 결정한 건 순진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오랫동안 반전주의에 동조해온 독일 녹색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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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6-17 2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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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죠.

그런데 전후 처음으로 최근 참전 용사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려 논란입니다.

독일의 퇴역 군인들이 현지 시각 15일, 전국 각지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독일 연방의회는 6월 15일을 재향 군인의 날로 정하고 현역, 예비역 군인과 가족에게 각종 복지혜택 등을 제공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내년에는 국방부 주최로도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2차대전 전범국으로 과거사에 민감한 독일에서 최근 사회 분위기가 바뀐 건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독일은 전쟁에 대한 직접 개입을 꺼렸지만, 지금은 두 번째 규모의 군사 지원국이 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독일 국민이 냉전 이후 국방비 삭감을 결정한 건 순진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오랫동안 반전주의에 동조해온 독일 녹색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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