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이 뭐길래”…국민의힘 의총서 결정

입력 2024.06.17 (23:23) 수정 2024.06.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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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의원 간 3파전에서 양자구도로 압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총을 통해 내부 교통정리에 들어갈 예정인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구에서도 의장이 나와야 한다며 최근까지 의장 선거에 뜻을 보였던 강대길 부의장이 불출마 의사를 전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학성고) 선후배끼리 자리다툼하는 것으로 비춰져 부담스러웠다며, 원할한 원구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3파전이 양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중구 이성룡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그동안 선수를 원칙으로, 원구성을 해왔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시의회에서 가장 선수가 높은 3선은 전반기 김기환 의장과 이성룡, 강대길 부의장 등 3명입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3선/국민의힘 : "만약에 (선수 우선 원칙이) 의회에서 무너진다면 앞으로 북구, 동구 등 열세인 지역에서는 앞으로 선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의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돼 있는 사람 제가 반드시..."]

남구 안수일 의원은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 의장단에는 포함되지 않도록 한 의원들 간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자신은 재선이라도, 국민의힘이 5명 밖에 없었던 7대 의회 때부터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재선/국민의힘 : "연속성을 가지고 보수정당 국민의힘을 십수년간 지켜온 제가 민선 8기 후반기 의장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의회 의원 22명 중 20명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내일(18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후보 등록 전에 교통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자칫 경쟁이 과열되면서 내분과 후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두 의원 모두 의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합의추대가 됐든, 경선이 됐든 결론을 내기까지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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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기 의장이 뭐길래”…국민의힘 의총서 결정
    • 입력 2024-06-17 23:23:58
    • 수정2024-06-18 00:08:33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의원 간 3파전에서 양자구도로 압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총을 통해 내부 교통정리에 들어갈 예정인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구에서도 의장이 나와야 한다며 최근까지 의장 선거에 뜻을 보였던 강대길 부의장이 불출마 의사를 전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학성고) 선후배끼리 자리다툼하는 것으로 비춰져 부담스러웠다며, 원할한 원구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3파전이 양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중구 이성룡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그동안 선수를 원칙으로, 원구성을 해왔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시의회에서 가장 선수가 높은 3선은 전반기 김기환 의장과 이성룡, 강대길 부의장 등 3명입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3선/국민의힘 : "만약에 (선수 우선 원칙이) 의회에서 무너진다면 앞으로 북구, 동구 등 열세인 지역에서는 앞으로 선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의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돼 있는 사람 제가 반드시..."]

남구 안수일 의원은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 의장단에는 포함되지 않도록 한 의원들 간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자신은 재선이라도, 국민의힘이 5명 밖에 없었던 7대 의회 때부터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재선/국민의힘 : "연속성을 가지고 보수정당 국민의힘을 십수년간 지켜온 제가 민선 8기 후반기 의장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의회 의원 22명 중 20명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내일(18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후보 등록 전에 교통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자칫 경쟁이 과열되면서 내분과 후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두 의원 모두 의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합의추대가 됐든, 경선이 됐든 결론을 내기까지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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