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최…자동차·통신 등으로 확대

입력 2024.06.18 (14:00) 수정 2024.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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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이 열렸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늘(18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220여 개 협력업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열었습니다.

‘2024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업종·지역 전반에 폭넓게 확산해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 반도체 업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자동차, 통신, 철강, 화학 등 8개 업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열리며, 해당 업종의 대기업과 협력업체 종사자, 자치단체, 학계, 관련 협회 등이 참석합니다.

고용부는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우 복잡한 제조 공정, 외부와 밀폐된 공간 사용, 화학물질 취급 등으로 인해 유해·위험요인이 다양한 만큼, 안전·보건 투자 여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에서는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상생협력방안 ▲대기업의 협력을 통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방안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의 산업안전 상생협력 경험과 사례 등이 발표됐습니다.

사외·지역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의 안전보건지원체계를 확산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공급망 중심의 기업 생태계 경쟁 환경 속에서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업계가 앞장서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보건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포럼은 자동차 업종으로, 오는 27일 경북 경주에서 현대자동차와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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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최…자동차·통신 등으로 확대
    • 입력 2024-06-18 14:00:33
    • 수정2024-06-18 14:11:11
    경제
반도체 업종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이 열렸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늘(18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220여 개 협력업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열었습니다.

‘2024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업종·지역 전반에 폭넓게 확산해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 반도체 업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자동차, 통신, 철강, 화학 등 8개 업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열리며, 해당 업종의 대기업과 협력업체 종사자, 자치단체, 학계, 관련 협회 등이 참석합니다.

고용부는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우 복잡한 제조 공정, 외부와 밀폐된 공간 사용, 화학물질 취급 등으로 인해 유해·위험요인이 다양한 만큼, 안전·보건 투자 여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에서는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상생협력방안 ▲대기업의 협력을 통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방안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의 산업안전 상생협력 경험과 사례 등이 발표됐습니다.

사외·지역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의 안전보건지원체계를 확산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공급망 중심의 기업 생태계 경쟁 환경 속에서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업계가 앞장서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보건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포럼은 자동차 업종으로, 오는 27일 경북 경주에서 현대자동차와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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