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검찰, 여행 중 여자친구 숨지게 한 30대 한국인 남성 기소

입력 2024.06.18 (14:19) 수정 2024.06.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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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함께 여행 온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3살 한국인 김 모씨가 1년 이상의 조사 끝에 기소됐습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지난해 4월 24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이모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오슝 지검이 남자친구 김 씨를 가정폭력 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1년간의 수사를 통해 피해자 이 씨가 머리, 어깨, 팔 등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었고 기구에 의한 타격으로 인한 머리뼈 내 출혈과 심각한 뇌 손상 탓에 사망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씨 사망 원인이 김 씨에게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는 김 씨가 휘두른 고량주 병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법에 따르면 김 씨는 7년 이상 징역 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타이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남자친구인 김 씨와 타이완 여행을 왔던 이 씨는 당시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사건 초기 구속됐던 김 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출국 금지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연합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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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6-18 14:21:48
    국제
타이완에서 함께 여행 온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3살 한국인 김 모씨가 1년 이상의 조사 끝에 기소됐습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지난해 4월 24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이모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오슝 지검이 남자친구 김 씨를 가정폭력 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1년간의 수사를 통해 피해자 이 씨가 머리, 어깨, 팔 등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었고 기구에 의한 타격으로 인한 머리뼈 내 출혈과 심각한 뇌 손상 탓에 사망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씨 사망 원인이 김 씨에게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는 김 씨가 휘두른 고량주 병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법에 따르면 김 씨는 7년 이상 징역 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타이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남자친구인 김 씨와 타이완 여행을 왔던 이 씨는 당시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사건 초기 구속됐던 김 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출국 금지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연합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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