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푸틴 방북’ 이후 한러 관계 ‘해석 분분’

입력 2024.06.18 (20:57) 수정 2024.06.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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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한러 관계에 미칠 영향을 놓고, 러시아 매체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평론가 페트르 아코포프는 현지시간 1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기고문에서 “러시아는 한국과 미래 협력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도 북한과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국은 제재 체제에서 벗어나 가장 먼저 러시아로 돌아오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한러관계 복원 의지를 밝혔고, 한국도 같은 바람이 있다며 “한국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한국과 연결된 다리를 완전히 불태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가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면 아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는 한국에 입장 변화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과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국제 사회의 잠재적 제재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상당히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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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매체, ‘푸틴 방북’ 이후 한러 관계 ‘해석 분분’
    • 입력 2024-06-18 20:57:58
    • 수정2024-06-18 21:34:51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한러 관계에 미칠 영향을 놓고, 러시아 매체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평론가 페트르 아코포프는 현지시간 1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기고문에서 “러시아는 한국과 미래 협력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도 북한과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국은 제재 체제에서 벗어나 가장 먼저 러시아로 돌아오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한러관계 복원 의지를 밝혔고, 한국도 같은 바람이 있다며 “한국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한국과 연결된 다리를 완전히 불태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가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면 아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는 한국에 입장 변화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과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국제 사회의 잠재적 제재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상당히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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