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러 지원 차단…한반도 문제 해법은 정치·외교뿐”

입력 2024.06.19 (10:04) 수정 2024.06.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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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연일 반응을 내놨는데요.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북한 방문에 나선 시각, 공교롭게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사무총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대러 지원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이란과 북한과 같은 국가들의 (러시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했는데, 이같은 무기 거래 확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나토 역시 안보를 지역별로 나눌 수 없다면서, 다음 달 있을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며 안보 협력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방북으로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강조한 것처럼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해법은 정치와 외교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외교적 수단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메시지를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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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러 지원 차단…한반도 문제 해법은 정치·외교뿐”
    • 입력 2024-06-19 10:04:26
    • 수정2024-06-19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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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연일 반응을 내놨는데요.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북한 방문에 나선 시각, 공교롭게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사무총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대러 지원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이란과 북한과 같은 국가들의 (러시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했는데, 이같은 무기 거래 확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나토 역시 안보를 지역별로 나눌 수 없다면서, 다음 달 있을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며 안보 협력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방북으로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강조한 것처럼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해법은 정치와 외교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외교적 수단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메시지를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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