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지병으로 별세…“양국관계 큰 족적 남겨”

입력 2024.06.19 (11:25) 수정 2024.06.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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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출신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어제(18일) 현지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외교부는 오늘(19일)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특별대표 겸 전권대사의 별세를 깊은 슬픔을 느끼며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벡 외교부는 펜 대사에 대해 “25년 동안 주한 우즈베키스탄 외교 공관을 이끌며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간의 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관계 강화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애도했습니다.

펜 대사는 업무와 치료 목적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돌아간 이후 병세가 악화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펜 대사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약 14년간 주한대사로 활동했으며, 2017년 다시 한국에 부임해 활동해온 ‘한국통’입니다.

한국어에 능통했던 펜 대사는 각종 행사와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습니다.

2017년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수교훈장 최고등급인 ‘광화장’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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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9 11:25:44
    • 수정2024-06-19 11:29:01
    정치
고려인 출신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어제(18일) 현지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외교부는 오늘(19일)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특별대표 겸 전권대사의 별세를 깊은 슬픔을 느끼며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벡 외교부는 펜 대사에 대해 “25년 동안 주한 우즈베키스탄 외교 공관을 이끌며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간의 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관계 강화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애도했습니다.

펜 대사는 업무와 치료 목적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돌아간 이후 병세가 악화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펜 대사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약 14년간 주한대사로 활동했으며, 2017년 다시 한국에 부임해 활동해온 ‘한국통’입니다.

한국어에 능통했던 펜 대사는 각종 행사와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습니다.

2017년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수교훈장 최고등급인 ‘광화장’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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