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끝판왕’ ISA 완전정복…“일단 개설해 두세요” [머니 시그널]

입력 2024.06.19 (18:25) 수정 2024.06.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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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초보는 수익률만 보지만 고수는 세금까지 꼭 챙깁니다.

이 절세에서 따라올 수 없는 끝판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를 오늘은 끝까지 파보겠습니다.

이 ISA ,영어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일종의 바구니라고 보시면 되겠죠.

사과, 배, 포도, 골고루 담은 과일 바구니처럼 적금, 예금, 펀드, 파생 상품까지 한 계좌에 담는 투자 바구니입니다.

그런데 이 투자 바구니가 세금까지 깎아준다는 사실.

예적금 이자, 펀드 수익, 세금 얼마가 붙는지 아실까요?

15.4%입니다.

100만 원 벌면 15만 원이 세금.

절대 적지 않죠.

하지만 똑같은 예적금 펀드를 ISA에 담으면 세금은 확 줍니다.

성인이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고 근로 소득이 있다면 15세 이상도 가능합니다.

가입 문턱이 거의 없는 셈인데 따지는 건 딱 하나 가입 전 3년간 1번이라도 금융 소득이 1년에 2,000만 원을 넘어서 종합과세된 적이 있다면 가입 안 됩니다.

자산가는 좀 양보하라는 얘기겠죠.

가입했다면 그다음은 운용 방식을 골라야 합니다.

총 3가지가 있는데다요.

전문가가 관리해 주면 좋겠다, 일임형.

내가 직접 할래 하면 은행에서 파는 신탁형 중개형이 있는데 주식까지 하실 거면 중개형 고르셔야겠죠.

여기까지 결정했다면 이제부터는 절세 혜택입니다.

ISA라는 바구니 안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최대 400만 원까지 세금을 안 냅니다.

4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만 9.9% 세율이 붙는데요.

더 장점은 손실도 뺄 수 있다는 거겠죠.

누구든 이익 본 상품도 있고 손해 본 상품도 있지 않겠습니까?

ISA 계좌 안에서 이거를 더하기, 빼기 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A 펀드에서는 700만 원을 벌었지만, B 펀드에서는 200만 원을 잃었다면 일반 계좌라면 손실은 안 따지고 이익 700만 원에만 배당소득세 15.4%, 107만 8,000원이 과세되겠죠.

ISA는 친절하게 손실을 빼주죠.

700에서 200을 빼면 순이익 500만 원.

거기에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세금 붙는 소득은 100만 원.

분리 과세 9.9%, 세금은 얼마?

9만 9,000원입니다.

107만 8,000원 대 9만 9,000원 괜히 절세 끝판왕이 아니겠죠.

단 비과세 한도 400만 원은 서민형과 농어민형에만 주는 혜택입니다.

연봉이 5,0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면 서민형, 같은 조건의 직업이 농어민형이라면 농어민형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은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으로 다소 줄어든다는 사실.

이 ISA의 세금 보너스.

하나 더 있습니다.

ISA 만기 자금을 60일 안에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절세가 추가되는데요.

연금 계좌는 1년에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되는데 ISA에서 이체하면 추가 300만 원 합쳐 1,200만 원까지 한도를 늘려줍니다.

이 ISA 계좌로 번 돈 당장 쓰지 말고 연금 저축이나 IRP 계좌로 옮겨서 노후 대비하라는 취지인데 세금 50만 원 정도 덜 내는 효과가 생깁니다.

절세 혜택이 워낙 세다 보니 1년에 2,000만 원까지만 5년에 1억 원까지만 낼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은 넣고 싶어도 못 넣지만 일단 ISA 계좌 먼저 만들고 마지막 5년 차에 1억 원 몰아서 넣는 식도 허용합니다.

하나 더, 의무 가입 기간 3년을 못 채우면 세금 혜택 모두 날아가니 주의하셔야 하겠죠.

지금까지 머니시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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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세 끝판왕’ ISA 완전정복…“일단 개설해 두세요” [머니 시그널]
    • 입력 2024-06-19 18:25:59
    • 수정2024-06-19 2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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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초보는 수익률만 보지만 고수는 세금까지 꼭 챙깁니다.

이 절세에서 따라올 수 없는 끝판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를 오늘은 끝까지 파보겠습니다.

이 ISA ,영어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일종의 바구니라고 보시면 되겠죠.

사과, 배, 포도, 골고루 담은 과일 바구니처럼 적금, 예금, 펀드, 파생 상품까지 한 계좌에 담는 투자 바구니입니다.

그런데 이 투자 바구니가 세금까지 깎아준다는 사실.

예적금 이자, 펀드 수익, 세금 얼마가 붙는지 아실까요?

15.4%입니다.

100만 원 벌면 15만 원이 세금.

절대 적지 않죠.

하지만 똑같은 예적금 펀드를 ISA에 담으면 세금은 확 줍니다.

성인이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고 근로 소득이 있다면 15세 이상도 가능합니다.

가입 문턱이 거의 없는 셈인데 따지는 건 딱 하나 가입 전 3년간 1번이라도 금융 소득이 1년에 2,000만 원을 넘어서 종합과세된 적이 있다면 가입 안 됩니다.

자산가는 좀 양보하라는 얘기겠죠.

가입했다면 그다음은 운용 방식을 골라야 합니다.

총 3가지가 있는데다요.

전문가가 관리해 주면 좋겠다, 일임형.

내가 직접 할래 하면 은행에서 파는 신탁형 중개형이 있는데 주식까지 하실 거면 중개형 고르셔야겠죠.

여기까지 결정했다면 이제부터는 절세 혜택입니다.

ISA라는 바구니 안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최대 400만 원까지 세금을 안 냅니다.

4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만 9.9% 세율이 붙는데요.

더 장점은 손실도 뺄 수 있다는 거겠죠.

누구든 이익 본 상품도 있고 손해 본 상품도 있지 않겠습니까?

ISA 계좌 안에서 이거를 더하기, 빼기 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A 펀드에서는 700만 원을 벌었지만, B 펀드에서는 200만 원을 잃었다면 일반 계좌라면 손실은 안 따지고 이익 700만 원에만 배당소득세 15.4%, 107만 8,000원이 과세되겠죠.

ISA는 친절하게 손실을 빼주죠.

700에서 200을 빼면 순이익 500만 원.

거기에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세금 붙는 소득은 100만 원.

분리 과세 9.9%, 세금은 얼마?

9만 9,000원입니다.

107만 8,000원 대 9만 9,000원 괜히 절세 끝판왕이 아니겠죠.

단 비과세 한도 400만 원은 서민형과 농어민형에만 주는 혜택입니다.

연봉이 5,0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면 서민형, 같은 조건의 직업이 농어민형이라면 농어민형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은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으로 다소 줄어든다는 사실.

이 ISA의 세금 보너스.

하나 더 있습니다.

ISA 만기 자금을 60일 안에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절세가 추가되는데요.

연금 계좌는 1년에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되는데 ISA에서 이체하면 추가 300만 원 합쳐 1,200만 원까지 한도를 늘려줍니다.

이 ISA 계좌로 번 돈 당장 쓰지 말고 연금 저축이나 IRP 계좌로 옮겨서 노후 대비하라는 취지인데 세금 50만 원 정도 덜 내는 효과가 생깁니다.

절세 혜택이 워낙 세다 보니 1년에 2,000만 원까지만 5년에 1억 원까지만 낼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은 넣고 싶어도 못 넣지만 일단 ISA 계좌 먼저 만들고 마지막 5년 차에 1억 원 몰아서 넣는 식도 허용합니다.

하나 더, 의무 가입 기간 3년을 못 채우면 세금 혜택 모두 날아가니 주의하셔야 하겠죠.

지금까지 머니시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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