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농민 한숨 ‘푹푹’·가축 ‘헉헉’
입력 2024.06.19 (19:53)
수정 2024.06.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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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찾아 온 무더위가 오늘(19일) 절정에 달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기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때 이른 무더위에 농촌 현장에서는 힘겨운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내려진 밀양의 한 감자밭.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 농민들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며 햇볕을 피해 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상도/경남 밀양시 하남읍 : "날씨가 덥습니다. 굉장히 더워요. 작년보다요. 오늘 좀 많이 더워요. 그래서 빨리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오전 시간이지만 내부 온도는 40도에 이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지만, 농작물을 수확하는 일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오성학/경남 밀양시 하남읍 : "더울 때는 물도 많이 마셔가면서 (하죠). 더워도 이제 일할 때는 해야 하니까, 그때 힘들죠.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위가 힘든 건 가축들도 마찬가지.
축사 안 대형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안개 분무기까지 동원됐지만, 바깥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소들은 이미 더위에 지친 모습입니다.
입맛도 잃었는지, 건초들을 곳곳에 남긴 채 연신 물만 마십니다.
[허상철/경남 창원시 동읍 : "요즘 빨리 날씨가 더워져서 가축들도 힘겨워합니다. (날씨가) 소한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죠."]
오늘(19일) 경남의 낮 최고 기온은 함양 36.6도, 합천 36.5도, 밀양 35.8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김해와 밀양, 의령과 창녕, 진주와 하동 등 9개 시·군에는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찾아 온 무더위가 오늘(19일) 절정에 달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기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때 이른 무더위에 농촌 현장에서는 힘겨운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내려진 밀양의 한 감자밭.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 농민들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며 햇볕을 피해 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상도/경남 밀양시 하남읍 : "날씨가 덥습니다. 굉장히 더워요. 작년보다요. 오늘 좀 많이 더워요. 그래서 빨리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오전 시간이지만 내부 온도는 40도에 이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지만, 농작물을 수확하는 일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오성학/경남 밀양시 하남읍 : "더울 때는 물도 많이 마셔가면서 (하죠). 더워도 이제 일할 때는 해야 하니까, 그때 힘들죠.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위가 힘든 건 가축들도 마찬가지.
축사 안 대형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안개 분무기까지 동원됐지만, 바깥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소들은 이미 더위에 지친 모습입니다.
입맛도 잃었는지, 건초들을 곳곳에 남긴 채 연신 물만 마십니다.
[허상철/경남 창원시 동읍 : "요즘 빨리 날씨가 더워져서 가축들도 힘겨워합니다. (날씨가) 소한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죠."]
오늘(19일) 경남의 낮 최고 기온은 함양 36.6도, 합천 36.5도, 밀양 35.8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김해와 밀양, 의령과 창녕, 진주와 하동 등 9개 시·군에는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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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19 2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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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찾아 온 무더위가 오늘(19일) 절정에 달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기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때 이른 무더위에 농촌 현장에서는 힘겨운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내려진 밀양의 한 감자밭.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 농민들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며 햇볕을 피해 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상도/경남 밀양시 하남읍 : "날씨가 덥습니다. 굉장히 더워요. 작년보다요. 오늘 좀 많이 더워요. 그래서 빨리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오전 시간이지만 내부 온도는 40도에 이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지만, 농작물을 수확하는 일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오성학/경남 밀양시 하남읍 : "더울 때는 물도 많이 마셔가면서 (하죠). 더워도 이제 일할 때는 해야 하니까, 그때 힘들죠.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위가 힘든 건 가축들도 마찬가지.
축사 안 대형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안개 분무기까지 동원됐지만, 바깥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소들은 이미 더위에 지친 모습입니다.
입맛도 잃었는지, 건초들을 곳곳에 남긴 채 연신 물만 마십니다.
[허상철/경남 창원시 동읍 : "요즘 빨리 날씨가 더워져서 가축들도 힘겨워합니다. (날씨가) 소한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죠."]
오늘(19일) 경남의 낮 최고 기온은 함양 36.6도, 합천 36.5도, 밀양 35.8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김해와 밀양, 의령과 창녕, 진주와 하동 등 9개 시·군에는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찾아 온 무더위가 오늘(19일) 절정에 달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기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때 이른 무더위에 농촌 현장에서는 힘겨운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내려진 밀양의 한 감자밭.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 농민들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며 햇볕을 피해 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상도/경남 밀양시 하남읍 : "날씨가 덥습니다. 굉장히 더워요. 작년보다요. 오늘 좀 많이 더워요. 그래서 빨리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오전 시간이지만 내부 온도는 40도에 이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지만, 농작물을 수확하는 일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오성학/경남 밀양시 하남읍 : "더울 때는 물도 많이 마셔가면서 (하죠). 더워도 이제 일할 때는 해야 하니까, 그때 힘들죠.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위가 힘든 건 가축들도 마찬가지.
축사 안 대형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안개 분무기까지 동원됐지만, 바깥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소들은 이미 더위에 지친 모습입니다.
입맛도 잃었는지, 건초들을 곳곳에 남긴 채 연신 물만 마십니다.
[허상철/경남 창원시 동읍 : "요즘 빨리 날씨가 더워져서 가축들도 힘겨워합니다. (날씨가) 소한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죠."]
오늘(19일) 경남의 낮 최고 기온은 함양 36.6도, 합천 36.5도, 밀양 35.8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김해와 밀양, 의령과 창녕, 진주와 하동 등 9개 시·군에는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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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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